트레이 영. 연합뉴스"하프코트를 넘어오는 트레이 영은 위협적입니다."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이 MVP를 울렸다. 전반 27점을 포함해 42점. 3점슛 성공률 61.5%, 필드골 성공률 61.5%의 그야말로 언터처블이었다. MVP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도 영의 폭발력에 두 손을 들었다.
애틀랜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홈 경기에서 밀워키를 120대100으로 완파했다. 6연패 탈출과 함께 5승9패 동부 콘퍼런스 13위, 밀워키는 6승17패 11위를 기록했다.
영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영은 전반에만 3점슛 7개를 포함해 27점을 퍼부었다. 애틀랜타 선수가 전반 3점슛 7개와 함께 25점 이상 넣은 것은 1997년 스티브 스미스 이후 영이 처음이다. 또 영은 통산 20번째 전반 25점 이상을 기록했다. 2018-2019시즌 이후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네츠, 53회), 데이미언 릴러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35회),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5회)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후반 15점을 보탠 영은 시즌 최다 42점을 기록했다. 통산 17번째 40점 경기. 1976-1977시즌 NBA-ABA 통합 후 데뷔 첫 4시즌 동안 영보다 많은 40점 이상 경기를 기록한 선수는 마이클 조던(62회), 샤킬 오닐(21회)이 전부다.
아데토쿤보는 "하프코트를 넘어오는 영은 위협적"이라고 영에게 박수를 보냈다.
영은 "우리가 그동안 너무 느리게 경기를 했다. 조금 더 빠르고 압박하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훨씬 좋다. 오늘은 모두 달려주면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