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과 기본금융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이 16일 발표됐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기본소득과 기본금융 정책 등 이른바 '기본 시리즈' 공약을 뒷받침 할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우원식 의원과 여권의 경제통이자,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역임했던 최배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고문은 역시 기본소득론자인 강남훈 교수가 맡기로 했다.
민주당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 후보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 기본금융 등 기본시리즈 공약을 기본사회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정책과 공약 제시로 그치지 않고 국민 인식 저변에 자리매김하도록 함께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후보자 직속 위원회인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에는 백혜련 의원이, 부단장에는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출신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임명됐다.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임명된 왼쪽부터 우원식 의원과 최배근 교수. 윤창원 기자이와 함께 중앙선대위 산하 위원회 9개 위원회 위원장의 인선도 이날 마무리됐다. 박 대변인은 "후보자의 국가 비전 및 어젠다 경쟁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기후위기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김성환 의원, 부위원장 양이원영·윤준병 의원) △미디어ICT위원회 위원장(조승래 의원) △과학과혁신위원회 위원장(이원욱 의원)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위원장(홍의락 전 의원) △종교위원회 위원장(김진표·노웅래·이원욱 의원) △여가관광산업위원회 상임위원장(송재호 의원)이 임명됐다.
이밖에 중앙선거대책본부에도 추가 인선이 이뤄졌다. 총괄본부에 강영추, 김용, 박근철, 이재영 부본부장이, 자치분권본부 김종욱 부본부장이 추가 임명됐다. 정책본부에도 더미래연구소장인 김기식, 김윤태, 서왕진 부본부장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