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연합뉴스2020 도쿄올림픽 2관왕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두산의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자와 애국가 연주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구는 김제덕이 맡는다. 김제덕은 도쿄 올림픽에 양궁 국가대표팀 막내로 출전해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경기장에서 외치는 패기 넘치는 '파이팅'으로 화제가 되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줬다.
김제덕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영광이고, 대단하신 선수 분들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설레고 기분이 좋다"라며 "훈련을 쉬는 기간에 야구를 볼 수 있게 매우 뿌듯하다. 시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시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4차전 애국가는 여성 로커 서문탁이 부른다. 1999년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으로 데뷔한 서문탁은 중성적이고 허스키한 음색으로 사랑 받았다. 앨범 발매는 물론 OST 참여, 뮤지컬 열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