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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뻔뻔하고 편안한 죽음"…허탈한 광주



사회 일반

    [뉴스쏙:속]"뻔뻔하고 편안한 죽음"…허탈한 광주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11월24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5.18 관련 단체 회원 등이 전두환 구속 촉구 피켓을 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5.18 관련 단체 회원 등이 전두환 구속 촉구 피켓을 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

    1. "뻔뻔하고 편안한 죽음"…허탈한 광주

     
    진정한 화해와 용서는 가해자의 회개가 있어야 비로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5.18 유혈진압의 가해자 전두환은 뉘우침도, 진실에 대한 고해도 없이 버티다,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을 풀지 못한 희생자들에겐 허탈감만 남았고 시민에게 총을 쏘라고 명령한 최초 발포명령자는 누구인지 역사의 진실도,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았습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20여개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전두환의 사망은 "뻔뻔하고도 편안한 죽음"이라고 분노했습니다. 이들은 "전두환이 죽어야 할 곳은 차가운 감방"이라며 "시민을 학살해가며 권력을 잡고 시민들을 핍박했던 독재자가 부귀영화 누리면서 편안하게 잠든 점은 절망스럽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체들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신군부 핵심인물들이 대부분 고령인 점을 고려할 때 하루 빨리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전 씨는 고인이 되었지만, 진실규명은 계속됩니다.
     
     

     

    2. 전두환 안 낸 추징금 956억원, 환수 어려울 듯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빈소에서 조문객이 절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빈소에서 조문객이 절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전 씨가 풀지 않고 간 숙제는 또 있습니다. 통장에 29만원 밖에 없다던 전 씨는 추징금 2205억원 중 956억원을 아직 내지 않았는데 환수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미납 추징금 집행은 당사자가 사망하면 그 절차가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씨의 미납 추징금 환수 절차가 바로 종료됐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검찰은 원칙적으로 전 씨가 사망해 추징이 어렵지만 제3자 명의로 해둔 재산에 관해 추가 집행이 가능한 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제3자의 재산 찾는 게 전씨 사후에 갑자기 쉬워질리 만무하다며 더이상의 재산 추징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3. 코로나 확진 4천명 대 역대최다 전망…일상회복 '빨간불'

    코로나19 위중증환자가 54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위중증환자가 54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오늘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확진자 수는 4천명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일 신규확진자 역대 최다치 기록을 다시 경신하게 되는 건데요. 확진자는 물론이고 위중증 환자,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병상대기환자 등 코로나 관련 수치들이 모두 위험 수위에 올라 조마조마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상황이 계속 엄중해진다면 비상계획을 비롯한 여러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비상계획 관련 발언도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고 있어, 막 시작한 일상회복이 멈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4. 윤석열, 김종인 없이 가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나는 확신이 서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거부했습니다. 선대위가 윤 후보 측근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핵심 측근인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의 무대에서 윤석열 외에 어떤 인물도 한낱 조연일 뿐"이라며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설득할 공간이 생기면서 분위기가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핵심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상임선대위원장의 거취라는 분석입니다.
     
    국회사진취재단. 노컷뉴스 자료사진 국회사진취재단. 노컷뉴스 자료사진 이준석 당대표는 "전체를 위해 다른 선택을 한다면 존중될 수 있다"면서 김병준 전 위원장 거취에 대해 우회적으로 말했습니다. 또 김종인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이대로 간다'는 인식을 보여주는 것도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결국 선대위 갈등은 윤 후보의 정치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시보 여경에 19년차 남경도 있었다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여경인 A순경뿐만 아니라 남경 B경위도 함께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순경은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진 현장에 있었지만 대응하지 않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비명을 듣고 빌라 내부로 들어간 B경위는 A순경이 내려오는 것을 보고 함께 빌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공동 현관문이 잠겨 주민이 열어준 뒤에야 다시 빌라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미 피해자는 목에 흉기가 찔린 뒤였습니다. 테이저건을 각각 가지고 있었던 A순경과 B경위는 구급 및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경위는 경력이 1년이 안 된 시보 신분이었고, B경위는 19년간 여러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두 사람을 대기발령하고 사건 관할 책임자인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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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기 앵커 휴가로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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