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남몰 홈페이지 캡처경상남도는 내년부터 제철 수산물을 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e경남몰'에서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실시간 소통판매는 매출도 늘리고 쇼핑몰과 제품을 동시에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삼성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실시간 소통판매 시장 규모는 매년 약 100%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2023년에는 10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구매 전환율도 기존 인터넷 판매는 0.37%지만 실시간 소통판매는 20%로 나타나 50배 정도 높다.
도는 이런 변화에 따라 e경남몰의 판매 방법도 맞춰나갈 방침이다. 특히 수산물은 방송 진행자가 요즘 유행하는 즉석요리와 먹는 방송(먹방)까지 보여줄 수 있어 볼거리까지 제공한다.
내년에 계획된 e경남몰 수산물 실시간 소통판매는 캠핑족·방구석러를 위한 수산물 밀키트 할인 판매(5월), 바다장어 먹고 몸보신해(海)(7월), 미국 FDA 지정해역에서 자란 가리비·굴 할인판매(11월)로 3회에 걸쳐 한다.
바지락 파스타, 치즈 조개구이, 참돔 파피요트, 해신탕 등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산물 밀키트는 캠핑족들과 가정에서 젊은 층의 사랑을 많이 받는 품목이다.
경남이 주산지인 바다장어는 여름 보양식으로 유명하며, 구이와 탕, 덮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 FDA가 지정한 청정해역에서 자란 싱싱한 가리비와 굴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백삼종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생산되는 우수 수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e경남몰과 함께 실시간 소통판매 행사를 계획했으며 이런 노력들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작으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