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메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제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 생테티엔과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어시스트 3개를 배달했다. 파리 생제르맹도 사흘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를 잊고 생테티엔을 3대1로 격파했다. 13승1무1패 승점 40점 선두.
파리 생제르맹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5분 메시의 골이 VAR을 거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오히려 전반 23분에는 생테티엔의 골에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AR을 통해 골이 인정됐다.
하지만 메시가 공격을 풀었다. 전반 45분 생테티엔 티모시 콜로지에자크가 퇴장 당하며 파리 생제르맹이 수적 우위를 점한 상황. 전반이 끝나기 전 메시의 프리킥이 마르키뉴스의 머리로 정확히 향하며 동점골이 나왔다.
메시는 후반 34분 앙헬 디 마리아, 후반 추가시간 마르키뉴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메시가 리그에서 기록한 통산 세 번째 도움 해트트릭이다. 앞서 FC바르셀로나 시절이었던 2016년 3월 헤타페전, 2020년 2월 레알 베티스전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메시와 함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세르히오 라모스는 뒤늦은 리그앙 데뷔전을 치렀다. 35세243일의 나이로, 21세기 프랑스 리그앙에 데뷔한 선수 중 최고령 5위다. 1위는 잔루이지 부폰(파르마)의 40세186일. 부폰 역시 파리 생제르맹에서 리그앙에 데뷔했다. 부상으로 데뷔는 늦었지만, 라모스는 생테티엔전에서 양 팀 최다 95개의 패스를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