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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나 만들지' 석현준 향한 마르세유의 인종차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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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시나 만들지' 석현준 향한 마르세유의 인종차별 발언

    석현준. 연합뉴스석현준. 연합뉴스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30, 트루아)이 인종차별을 당했다.

    프랑스 라디오 RMC는 1일(한국시간) "지난 주말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 올랭피크 마르세유-트루아전에서 마르세유의 스태프가 석현준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중계방송사 아마존 프라임의 마이크에 잡혔다"고 전했다.

    후반 석현준과 마르세유 파페 게예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 발언이 나왔다. 당시 마르세유 스태프에서는 "사무라이가 게예에게 두 번이나 상처를 입혔다"는 말이 나왔고, 또 다른 스태프는 "스시나 만들지"라는 말까지 했다.

    트루아도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트루아는 성명을 통해 "이런 인종차별 발언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함께 숨 쉬는 축구계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를 규탄한다"면서 "석현준에게 모든 지원을 해 이 문제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MC에 따르면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 징계위원회가 이번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석현준은 2009년 아약스 입단 후 줄곤 유럽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병역법 제94조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으로 현재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 병무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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