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령부는 1일 해병대 항공단 창설식을 개최하고 해병대 산하에 항공전력 부대가 정식으로 편제됐음을 알렸습니다. 해병대가 48년 만에 항공부대를 다시 갖췄습니다.
초대 항공단장으로 취임한 지은구 대령은 취임사에서 "한국형 공지기동부대 역량 강화를 위해 전투준비된 해병대항공단을 만들어 나가는데 매진하겠다"며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해병대 항공단의 역사가 해병대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6.25전쟁 뒤 항공 전력의 중요성을 체감한 해병대는 1958년 3월 1일 제1상륙사단 항공관측대 창설을 시작으로 1973년까지 항공기 23대와 항공인력 125명을 양성하며 항공전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하지만, 1973년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해병대 항공부대도 해군에 합병됐는데요. 그러다가 2008년 해병대 조종사 재탄생, 2014년 해병대 항공병과 재창설, 2018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1·2호기 인수 등을 거쳐 48년 만에 해병대 항공단이 부활했습니다.
이로써 해병대는 입체적인 공격 능력과 기동력을 갖추게 되어 언제 어디서든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태세를 갖추게 됐습니다. 해병대 항공단의 모습 영상으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