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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벗겨진 채로…부산 길고양이 20마리 연쇄 살해



부산

    피부 벗겨진 채로…부산 길고양이 20마리 연쇄 살해

    지난 11월 부산 사상구 주택가에서 발견된 길고양이 사체.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제공지난 11월 부산 사상구 주택가에서 발견된 길고양이 사체.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제공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가에서 살해당한 길고양이가 같은 장소에서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길고양이 연쇄 살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고발장을 낸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는 지난 7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사상구 주례동 한 주택가에서 살해당한 길고양이 20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만 2마리가 발견됐으며, 이 중 한 마리는 등 부위 피부가 벗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한 마리는 부검 결과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11월 부산 사상구 주택가에서 발견된 길고양이 사체.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제공지난 11월 부산 사상구 주택가에서 발견된 길고양이 사체.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제공특히 죽은 고양이들이 발견된 장소는 지난 1월 다리가 불에 그을린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곳이다. [관련기사 1.21 CBS노컷뉴스=부산서 불에 탄 길고양이 사체 일부 발견…수사 의뢰]
     
    이에 동물보호단체는 특정인의 상습적인 학대 행위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박혜경 대표는 "제보자에 의하면 그동안 훼손된 길고양이 사체가 주변에 보란 듯이 전시돼왔으나, 보복이 두려워 지금껏 신고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에도 수사를 의뢰했으나 당시에는 범인을 잡지 못했는데, 현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져 꼭 처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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