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K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미국의 버(Vir) 바이오테크놀로지가 함께 개발한 항체 기반의 코로나 치료제가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들 회사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 회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소트로비맙이라는 이름의 이 약이 오미크론에서 발견된 특정 돌연변이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험은 햄스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회사는 소트로비맙이 애초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식은 앞서 또 다른 제약사인 리제네론(Regeneron)이 자사의 항체 칵테일이 오미크론에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5월 소트로비맙의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도 이날 소트로비맙의 사용을 승인했다.
소트로비맙은 경증에서 중간 정도의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중증 환자로 악화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