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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니크 감독 앞 무력시위…아스널 잡은 맨유와 호날두

랑니크 감독 앞 무력시위…아스널 잡은 맨유와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력 시위를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호날두를 앞세워 3대2로 승리했다. 맨유는 6승3무5패 승점 21점 7위로 올라섰다.

랄프 랑니크 감독이 취업비자 문제로 벤치에 앉지 못한 상황. 이번 경기도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이
지휘했다.

맨유는 전반 1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에밀 스미스 로우를 막지 못했다. 스미스 로우는 21세127일의 나이로 올드 트래퍼드에서 골맛을 봤다. 아스널 선수로는 최연소 2위 기록. 1위는 1999년 2월 올드 트래퍼드에서 골을 터뜨린 니콜라 아넬카다.

맨유는 전반 44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1대1로 전반을 마쳤다. 페르난데스의 맨유 통산 100경기 자축포였다.

후반은 호날두의 시위였다.

호날두는 지난 11월29일 첼시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교체 출전 후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화가 난 모습으로 재빨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캐릭 감독대행은 "팀 상황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랑니크 감독의 무선 지휘라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 현지 매체들은 랑니크 감독과 호날두의 조합을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랑니크 감독은 오는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맨유를 지휘할 전망이다. 아스널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그런 랑니크 감독 앞에서 호날두가 폭발했다.

호날두는 후반 7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패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통산 800번째 골이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에서 5골, 맨유에서 129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유벤투스에서 101골,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15골을 넣었다.

맨유는 2분 만에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5분 프레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통산 800번째 골에 이어 801번째 골도 같은 날 만들며 아스널을 격파했다.

한편 캐릭 감독대행은 아스널전을 끝으로 맨유를 떠났다. 맨유는 아스널전 후 "선수와 코리로 맨유에서 헌신한 캐릭에게 감사하다. 캐릭이 떠나는 것은 슬프지만,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캐릭 감독대행은 올레 군나르 솔셰르 감독 경질 후 3경기를 지휘했다. 성적은 2승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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