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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전염력↑ 면역력 회피"…백신효과 '이견'



국제일반

    "오미크론, 전염력↑ 면역력 회피"…백신효과 '이견'

    WHO 수석과학자 "전염력 높아 지배종 될 가능성"
    "오미크론 대응 백신 불필요할 듯…부스터샷은 필요"
    바이오엔테크 "특정 시점에 새 백신 필요할 것"
    美, 오미크론 대응 백신 개발시 승인 간소화 논의중

    연합뉴스연합뉴스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전 세계에 확산하는 가운데 기존 백신의 효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니탄 WHO(세계보건기구) 수석과학자는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지배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기존과) 다른 백신이 필요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와미나탄 수석과학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2배 증가하는 자료를 인용해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항체 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서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돼 얻은 자연 면역의 일부를 압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백신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 확진자들이 크게 아프지 않다는 것은 백신의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보호 효과가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이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기존 백신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반면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CEO(최고경영자)는 이르면 몇 주 안에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적으로 특정 시점에 새 변이에 맞설 새로운 백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로셸 왈렌스키 국장은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CDC는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얼마나 강한지, 또 현재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 대응용 백신이 개발될 경우 사용 승인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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