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계약한 우완 수아레즈. 삼성
프로야구 삼성이 마이크 몽고메리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삼성은 7일 "새 외국인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100만 달러(약 12억 원)의 조건이다. 삼성은 "미국 현지 MRI 촬영 자료를 토대로 국내 병원 2곳에서 메디컬 체크도 마쳤다"고 전했다.
1989년생으로 베네수엘라 출신인 수아레즈는 190cm 106kg의 체격 조건의 우완이다. 2006년 아마추어 프리 에이전트(FA)로 탬파베이와 계약한 수아레즈는 2016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3승 8패, 평균자책점 4.51의 성적을 낸 수아레즈는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28승 37패, 평균자책점 3.65을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2019년부터 3년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야쿠르트가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한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승3패, 평균자책점 3.62을 찍었고, 재팬시리즈 6차전에서도 2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우승에 기여했다.
2021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8km를 기록한 수아레즈는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은 땅볼 "수아레즈가 땅볼 유도 능력도 수준급이어서 홈 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유형"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재계약도 진행 중이다. 뷰캐넌은 올 시즌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