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KBL 제공트레이드 매치의 승자는 두경민과 한국가스공사였다.
한국가스공사는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DB를 92대8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10승11패 공동 5위로 올라섰고, DB는 9승12패 8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전 트레이드 후 세 번째 맞대결. 특히 트레이드 멤버 3명이 모두 나선 첫 맞대결이었다.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한 두경민과 DB로 이적한 박찬희, 그리도 군 복무 시절 DB로 트레이드된 강상재까지 1대2 트레이드 멤버가 처음으로 모두 만났다.
MVP 출신으로 트레이드를 겪은 두경민이 이를 악물었다.
두경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 3어시스트로 친정을 울렸다. 두경민은 10월17일 첫 맞대결에서도 14점 6어시스트 7리바운드 활약으로 한국가스공사 승리를 이끌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치고 나갔다. 3대4로 뒤진 1쿼터 종료 8분16초 전 두경민의 3점포로 리드를 잡은 다음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2쿼터를 52대31, 21점 차로 마쳤고, 3쿼터도 72대55, 17점 차로 끝내는 등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경민과 트레이드로 DB 유니폼을 입은 박찬희는 0점 2어시스트에 그쳤고, 강상재는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