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신임 해군참모총장. 해군 제공새로 취임하는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은 "경항공모함은 국가전략자산이자 합동작전의 결정체인 만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차기 잠수함·해상초계기·무인전력 등 첨단 입체전력이 균형되게 발전되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16일 오후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계룡대에서 34·35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안보상황은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재해·재난 등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에도 대응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로, 해양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전방위 위협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미래지향적 정예 해군력을 건설하며, 행복하고 효율적인 부대 운영과 함께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상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경항공모함 사업에 대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해군에 꼭 필요한 합동전력"이라며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협조도 중요하니 잘 협조하고 국민들 의견을 수렴해 가며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크게 문제가 됐던 여군 대상 성범죄 대처와 해결책에 대한 질문에는 "처리 과정 중에서 참모차장으로서 업무관리를 해 왔고 방향도 제시했다"며 "참모총장에 취임하게 되면 보다 세심하게 관리해서 해 나가려고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