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틱톡 등이 비대면으로 참석하는 CES에 MS 마이크로소프트도 코로나19를 이유로 대면행사 불참을 결정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기 전시회 CES의 흥행이 불투명해졌다.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의 건강과 안녕이 최고 우선사항"이라며 "최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검토한 결과 대면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MS는 대신 디지털 방식의 원격 행사를 통해 파트너들의 최신 기기와 솔루션,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매년 초 주요 IT 신제품 등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전시회로, 내년 행사는 1월 5일부터 8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번 CES에는 2200개 이상 기업이 대면 행사 형태로 참석한다고 주최 측은 밝힌바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주요 IT 기업의 불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과 GM,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업체 웨이모,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이미 지난 23일 대면 행사 불참을 발표했다.
이들에 앞서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 트위터, PC 제조업체 레노버, 이동통신업체 AT&T도 대면 행사 불참을 선언했으며 인텔은 대면 행사에 참여하는 직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삼성과 LG를 포함해 BMW, 퀄컴, 소니 등은 대면행사를 계속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