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외국인 타자 브리토(오른쪽)와 아내. KIA프로야구 KIA가 외국인 타자와 투수 1명씩을 영입했다.
KIA는 27일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Socrates Brito. 1992년생)와 총액 90만 달러(약 10억7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의 조건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브리토는 188cm, 93kg의 체격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을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99경기 37안타(5홈런) 18타점 23득점 3도루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005경기 1130안타(80홈런) 520타점 598득점 180도루 타율 2할8푼7리의 성적을 냈다.
2015년 애리조나에서 토론토를 거친 브리토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107경기 타율 2할5푼1리 23도루를 기록했다. KIA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강한 어깨도 강점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KIA 새 외국인 우완 윌리엄스. KIA
KIA는 또 투수 로니 윌리엄스(Ronnie Williams. 우투우타. 1996년생)와도 총액 75만 달러(약 8억9000만 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10만, 연봉 30만, 옵션 35만 달러의 조건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출신인 윌리엄스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184cm, 80kg의 체격이다.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뛰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9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2경기 24승 29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냈다.
KIA는 "윌리엄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투수로, 최고 시속 155km의 빠른 공 구위가 뛰어나다"면서 "특히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와 승부를 즐기며,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다"고 평가했다. 두 선수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1월 하순께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