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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설움' 페퍼저축은행, 연패의 끝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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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의 설움' 페퍼저축은행, 연패의 끝은 어디일까

    핵심요약

    세트 스코어 3 대 1 승리
    우리카드는 삼성화재 꺾고 5연승으로 4위 도약

    13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 한국배구연맹(KOVO)13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 한국배구연맹(KOVO)프로배구 여자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연패 탈출이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달 9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거둔 창단 첫 승 이후 13연패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1 대 3(25-27, 20-25, 25-22, 13-25)으로 졌다. 시즌 1승 18패 승점 5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29점)과 박경현(18점)이 47점을 합작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엘리자벳은 50.94%, 박경현은 44.44%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4연승을 질주하며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승점 21점(7승 12패)으로 4위 KGC인삼공사(33점)와의 격차를 11점으로 좁혔다.
     
    1, 2세트는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초반에는 엘리자벳, 이한비, 박경현 삼각 편대의 공세에 흔들렸다. 하지만 캣벨과 김미연의 공격이 터지는 등 뒷심을 발휘해 주도권을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를 따내며 반전을 꾀했다. 엘리자벳이 8득점으로 맹폭했고, 24 대 22에서 최가은이 캣벨의 백어택을 차단하며 마무리했다. 최가은은 3세트에만 블로킹 3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흥국생명의 수비와 블로킹에 압도돼 패배했다. 이주아가 4세트 8득점 중 블로킹 득점 4개로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막았다. 이주아는 이날 양팀 최다인 블로킹 5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계약이 해지된 조송화의 영입을 검토한 바 있다. 세터 자리가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박사랑을 비롯해 이현, 구솔이 있지만 다른 팀 세터들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고심 끝에 조송화 영입을 포기했다. 두 차례나 팀을 무단 이탈한 조송화 대신 유망주 박사랑을 육성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박사랑은 25일 부상을 딛고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홈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 대 0(25-22, 25-19, 25-15)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5연패 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4위(8승 11패, 승점 27)로 올라섰다. 알렉스가 16점을 터뜨렸고, 하현용은 양 팀 최다인 블로킹 5개 포함 9점을 올렸다. 블로킹 득점에서 18 대 4로 앞서며 높이 싸움에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삼성화재(7승 12패, 승점 22)는 4연패에 빠지며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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