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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정시…호원대 7대 1인데 군산대 1.1대 1 '미달 속출'

전북

    추락하는 정시…호원대 7대 1인데 군산대 1.1대 1 '미달 속출'

    전북권 주요 4년제 대학 정시 경쟁률, 1~2대1 수준
    의학 제외 상당수 학과 미달, 전북대, 전주대는 상승
    의학계열 강세, 호원대 보컬 전공 경쟁률 96.62대1

    12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2 대입 정시 합격점수 예측 발표, 특별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정시 지원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이한형 기자12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2 대입 정시 합격점수 예측 발표, 특별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정시 지원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이한형 기자2022학년도 전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교들의 정시 경쟁률이 대체로 저조한 가운데, 지방 국립대학교가 사립대의 정시 경쟁률을 큰 폭으로 밑도는 현상이 나타났다.

    대학 내에서도 특정 학과로만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는 경향이 올해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4일 유웨이어플라이에 따르면 2022학년도 전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교의 정시 경쟁률이 1~2대1로 나타났다.

    우석대는 810명 모집에 848명이 지원하며 경쟁률 1.05대 1로 집계됐다.

    이어 국립인 군산대가 858명을 모집하는 데 971명이 지원하며 1.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군산대 정시 경쟁률 1.64대1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대, 자연대, 해양과학대 등 상당수 학과에서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충족하지 못하며 미달 사태를 맞았다.

    이어 원광대가 1259명 모집에 2524명이 지원하며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주교대는 251명 모집에 554명이 지원하며 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전주대는 700명 모집에 1677명이 지원하며 2.4대 1로 지난해 2.29대 1의 경쟁률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역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는 1705명 모집에 8160명이 지원하며 4.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17대1의 경쟁률을 웃돌았다.

    전북대는 수의예과가 18명에 모집에 246명이 지원하며 13.67대 1, 약학과가 9명 모집에 102명이 지원하며 11.33대 1로 의학계열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북지역에서 가장 높은 정시 경쟁률을 보인 학교는 전북 군산에 위치한 호원대학교가 꼽혔다. 523명을 모집하는데 3703명이 지원하며 7.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호원대는 일부 학과의 경우 미달한 경쟁률을 보였지만, 인기가 많은 실용음악학부가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올해 실용음악학부 보컬 전공은 13명 모집에 1256명이 지원하며 무려 96.62대1로 압도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작곡 22.88대1, 뮤직프로덕션 18.33대1 등이다.

    이와 관련해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수도권으로 학생들이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며 "도내 국립대의 위상도 이전과는 사뭇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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