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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주년' 세종시 이끌 적임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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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범 10주년' 세종시 이끌 적임자 누구인가

    편집자 주

    '그 나물에 그 밥'의 시대는 지났다. 시도지사, 교육감, 구청장·시장·군수의 철학에 따라 나와 내 가족의 삶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진다.

    시.도민 100%가 재난지원금을 받기도 하고, 어느 지역에서는 선별된 시민 80%만 지원금을 받기도 한다.

    저출산 위기라고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지자체의 방식은 다르다. 충남 시.군, 대전 자치구, 세종시의 출산지원금이 천차만별이고, 현장에서 펼쳐지는 정책도 다르다.

    경남의 학생들은 가장 늦게 무상급식을 도입했는데, 충남은 무상교육이 교통복지로 확대돼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철학과 공약의 검증이 필요한 이유다. 지방선거가 대통령선거의 종속선거가 돼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전CBS는 대전과 충남, 세종의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신년기획을 마련했다.

    [디테일은 지방선거④]
    명실상부 정치·행정수도 기틀 닦는 중요한 시기
    민주, 이춘희 3선 도전 관심 속 조성호 전 부시장 등 몸풀기 본격화
    국힘, 최민호·송아영·성선제·정원희·조관식·이성용 등 경쟁
    정의,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 출마 기반 다져

    ▶ 글 싣는 순서
    '그 나물에 그 밥' 시대는 끝났다…선거가 내 삶에 미치는 영향
    대전시장, 與野 '다자구도' 속 첫 연임 시장 나올까
    충남지사 선거전,  국민의 힘 12년 만에 지사직 탈환 여부 관심
    '출범 10주년' 세종시 이끌 적임자 누구인가
    (계속)
    세종시 전경. 세종시 제공세종시 전경. 세종시 제공올해는 세종시 출범 10주년이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이어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의 기틀을 닦는 중요한 시기다.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를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도 적극적이다보니 세종시장의 선거 열기는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우선, 이춘희 세종시장의 3선 출마 여부가 관심이다. 현역의 안정성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은 올 초 입장을 밝히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3선 도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행정수도 밑그림을 그릴 때부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역임한 이 시장은 지난해 국회법 개정안 통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이끌었고, 행정수도 완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3선 출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같은 당에서는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의 출마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조 전 부시장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초 사퇴한 뒤 사무실을 마련해 활동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내에서는 시장과 전 부시장간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의 3선을 저지하겠다"며 이미 다양한 후보가 줄줄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저서 '최민호의 아이 스크림(I SCREAM) 2' 출판 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마 행보를 알렸다. 그는 최근 다양한 세종시 현안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세종시장에 출마했던 송아영 전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도 출마가 거론된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다면 이춘희 시장과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수도 있다.

    지난해 여름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성선제 변호사도 있다. 성 변호사는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는 대전 동구청장에 출마한 바 있으며 세종시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시당 위원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낸 정원희 세종시 도농융합연구원장,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정책조정위원장, 이성용 세종시당 부위원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에서는 지난 총선 때 세종시 갑에 출마했던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이 "민주당에 쏠린 세종시의 정치 지형을 바꾸겠다"며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재까지 이처럼 다양한 인물이 세종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후보군 변화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번 6월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뒤 3개월도 안 돼 치러지는만큼 대선에서 어느 당이 승리하느냐에 따라 시장 역시 같은 당에서 배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야당이 대선에 승리할 경우 캠프 내 인사 등은 물론 고위직 출신의 낙하산 출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각 당에서는 현재 대선에 총력을 다 하고 있을 것"이라며 "대선 결과에 따라 승리를 가져가는 당의 후보군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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