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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대전 중구·서구, '정치적 요충지' 천안·아산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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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공산' 대전 중구·서구, '정치적 요충지' 천안·아산 후보는

    편집자 주

    '그 나물에 그 밥'의 시대는 지났다. 시도지사, 교육감, 구청장·시장·군수의 철학에 따라 나와 내 가족의 삶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진다.

    시·도민 100%가 재난지원금을 받기도 하고, 어느 지역에서는 선별된 시민 80%만 지원금을 받기도 한다.

    저출산 위기라고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지자체의 방식은 다르다. 충남 시·군, 대전 자치구, 세종시의 출산지원금이 천차만별이고, 현장에서 펼쳐지는 정책도 다르다.

    경남의 학생들은 가장 늦게 무상급식을 도입했는데, 충남은 무상교육이 교통복지로 확대돼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철학과 공약의 검증이 필요한 이유다. 지방선거가 대통령선거의 종속선거가 돼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전CBS는 대전과 충남, 세종의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신년기획을 마련했다.

    [디테일은 지방선거⑥]
    '빈집'된 중구·서구…'체급 올리기' 전·현직 시의원 등 도전 예상
    충남 천안과 아산 현직들 재선 도전…시장직 탈환 노리는 후보군 넘쳐

    ▶ 글 싣는 순서
    '그 나물에 그 밥' 시대는 끝났다…선거가 내 삶에 미치는 영향
    대전시장, 與野 '다자구도' 속 첫 연임 시장 나올까
    충남지사 선거전,  국민의 힘 12년 만에 지사직 탈환 여부 관심
    '출범 10주년' 세종시 이끌 적임자 누구인가
    '백년대계' 책임질 충청권 교육감 후보는
    '무주공산' 대전 중구·서구, '정치적 요충지' 천안·아산 후보는
    (계속)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올해 지방선거에 출마할 대전 자치구청장 후보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모양새다. 특히 현역 출마가 없는 대전 중구와 서구에서는 전·현직 지방의원들의 체급 올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중구청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찾아가는 민원청취는 물론 지역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구청장 선거를 준비 중이다.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 역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개인사무실을 개소하고 그동안 만나지 못한 지인들과 만나면서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송덕헌 전 대전시 정무특보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송 전 정무특보는 일찌감치 지역 사무실을 개소하고 정책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 장진섭 황운하 의원 비서관, 권오철 중부대 교수, 황경식 전 시의원도 중구청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김연수 현 중구의회 의장, 강영환 전 국무총리실 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박용갑 중구청장과 '인사권' 문제로 각을 세우고 있는 중구의회 김연수 의장은 "대선 승리에 집중하고 구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강영환 전 비서관은 현재 대선 승리를 목표로 중구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등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현역인 장종태 서구청장이 지난해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빈집'이 된 서구에서도 출마예정자들이 분주하다.

    민주당에서는 김창관 전 서구의회 의장과 정치신인인 유지곤 '대저너(Daejeoner)'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다.

    대전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인식 시의원, 서구 부구청장 출신 송석근 민주당 서구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민주당에서 제명된 이선용 현 서구의회 의장도 서구청장 출마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경석 서구의회 부의장과 강노산 서구의원, 조성천 변호사, 조수연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나온다.

    지난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서구청장 출마 여부도 중요한 관심 사안이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충남 천안과 아산은 충남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몰려 있어 정치적으로 요충지로 꼽힌다. 충남도지사 선거에도 영향이 있는 만큼 여야 모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천안시장직을 탈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발목을 잡혔던 이규희 전 국회의원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며 정치활동을 재개한 뒤 올해 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관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도 최근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천안시장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천안이 고향인 이 전 부시장은 오는 11일 출마기자회견을 한 뒤 2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천안시의 발전 로드맵을 밝힐 계획이다.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은 10일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황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야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풀어내는 등 정치력을 발휘했다.

    이밖에 한태선 전 천안시장 후보와 이종담 천안시의원, 김영수 전 충남도 비서실장, 김연 도의원, 장기수 전 천안시의원 등도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현직인 국민의힘 박상돈 천안시장은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임기 동안 수도권전철 무료 환승은 물론 일봉산민간공원특례사업을 주민투표에 부쳐 시정에 반영했으며 대기업 유치 등 10개 산단을 추진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거뒀다.

    오는 15일 나사렛대학교에서 '다시 천안' 북콘서트를 개최, 사실상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서는 또 유원희 전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이 중앙당 인재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해 박 시장과 경쟁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산시장인 민주당 오세현 시장도 올해 지방선거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아산탕정외국인투자지역 신규 지정, 각종공모사업 유치, 시민 삶의 질 높이는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당내 경쟁자로는 박성순 충남자원봉사센터장과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 윤지상 전 충남도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34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 전 부시장은 아산 곳곳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몰두하고 있다. 특히 34년간 도시행정과 재난안전, 정책수립 등 행정경험과 중앙의 다양한 정관계 인맥 등을 통해 아산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도 정치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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