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진천=박종민 기자"베이징 하늘에 애국가 울려 퍼지고 태극기 휘날리는 멋진 모습을 기대"
태극전사들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한체육회는 5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체육회장과 선수단장, 국가대표 선수 등이 참여한 행사에서 유인탁 진천선수촌장은 "베이징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 선수촌장은 "코로나19로 선수들이 해외 훈련 등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며 "경기력 저하 우려가 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베이징 하늘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태극기 휘날리는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국민들의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유인탁 진천선수촌장. 연합뉴스이번 대회는 다음 달 4일 중국 베이징(빙상 종목)과 옌칭(썰매 종목), 장자커우(설상 종목) 3개 지역에서 20일까지 개최된다.
90여 개의 국가, 약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6개 종목, 약 110여 명을 파견한다.
종목별로는 빙상, 스키,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 바이애슬론, 루지 등이다. 지난 2018 평창 대회(7개 종목, 221명 참가)보단 다소 축소된 규모다.
베이징 대회에는 7개의 종목이 신설됐다. 빙상 쇼트트랙 혼성 계주, 봅슬레이 여자 1인승, 스키점프 혼성 단체, 프리스타일스키,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 등이다.
우리나라의 예상 성적은 금메달 1~2개, 종합순위 15위다. 빙상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스키 스노보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여자 컬링에서 메달을 예상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남자 매스스타트 정재원, 이승훈과 여자 매스스타트 김보름, 박지우 등이 나선다.
쇼트트랙은 최민정을 중심으로 한 여자대표팀과 남자부 황대헌이 나선다. 스노보드에는 '배추보이' 이상호, 여자 컬링은 '팀 킴' 김은정·김선영·김경애·김초희·김영미가 출전한다.
대표팀은 이날까지 3개 종목에서 32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오는 24일 출전권 획득 종료일까지 6종목, 60명 출전이 목표다.
선수단은 1월 중 선발대를, 31일 선수단 본대를 파견한다. 선수단은 공항 집결 후 단체로 이동해 베이징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결단식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