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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평택 냉동창고 화재 시공사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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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평택 냉동창고 화재 시공사 등 압수수색

    핵심요약

    수사관 45명 투입, 시공사 등 12곳 강제수사
    안전진단 끝나는 대로 합동감식 예정

    지난 5일 발생한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 연합뉴스지난 5일 발생한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 연합뉴스소방관 3명이 숨진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와 하청업체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평택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수사관 45명을 투입해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건물 시공사와 감리회사, 하청업체 등 12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건물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와 화재원인 관련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날 경찰은 화재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을 조사했지만, 화재 원인을 파악할 만한 특별한 진술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을 밝힐 합동감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11시 45분쯤 평택시 청북읍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불길이 잡히지 않자 소방당국은 같은 날 자정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7시간여 뒤인 지난 6일 오전 7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해지했다. 그러나 잠잠해졌던 불길이 다시 커지며 같은날 오전 9시 20분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실종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 당시 작업자 5명이 창고 1층에서 바닥 미장 작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소방관 3명이 숨지는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전담 수사본부를 꾸렸다. 경기남부경찰청 김광식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강력범죄수사대 등 73명이 평택 화재사고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불은 발생 19시간여 만인 지난 6일 오후 7시 20분쯤 완전히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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