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 치료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김기태 요미우리 타격 코치(오른쪽).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프로야구 KIA 사령탑을 지낸 김기태 전 감독(53)이 폐결핵으로 요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요미우리 구단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기태 1군 타격 코치가 지난해 11월 건강 검진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면서 "올해 1월 폐결핵 진단을 받았고 지난 13일 퇴원했지만 한국에서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복귀 시기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코치는 은퇴 뒤 2006년 SK에서 타격 코치를 거쳐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요미우리 코치를 맡았다. LG에서 2군 감독과 1군 수석 코치를 역임한 김 코치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LG,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IA 감독을 지냈다.
2017년 김 코치는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김 코치는 요미우리의 2군 수석 코치에 선임된 뒤 올해 1군 타격 코치를 맡았다.
일단 김 코치는 폐결핵으로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게 됐다. 요미우리 구단은 김기태 코치 대신 1군 타격코치에 요코가와 후미노리를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