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기상악화로 16일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 현재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인천 먼바다에는 1.5~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4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12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1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도 하리~서검과 영종도 삼목~장봉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머지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 여부는 추후 기상 상태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측은 "기상 상황에 따라 여객선 운항 여부가 바뀔 수 있으니 선착장에 나오기 전 선사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