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전 동료 에릭 라멜라(세비야)의 푸슈카시상 수상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19일 SNS를 통해 라멜라와 함께 세리머니하는 사진을 올리며 "푸슈카시 클럽에 가입한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the Puskas club bro!!)"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라멜라는 손흥민의 전 동료다. 여름 이적시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떠나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로 이적했다. 푸슈카시상을 받은 골은 토트넘 소속이었던 지난해 3월 아스널전에서 기록한 골이다. 당시 라멜라는 루카스 모라의 패스를 라보나킥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푸슈카시상 수상자였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무려 70m 드리블을 거쳐 전 세계를 감탄하게 만든 원더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푸슈카시상은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딴 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회와 성별, 국적을 떠나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모든 골 중 최고의 골에 주어지는 상이다. 2009년 10월 처음 제정됐다.
토트넘도 SNS를 통해 "백-투-백. 코코(라멜라)와 소니(손흥민) 푸슈카시상 수상"이라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손흥민과 라멜라의 골 영상을 한 화면으로 다시 보여줬다. 이어 "2020년 푸슈카시상 수상자 손흥민, 2021년 푸슈카시상 수상자 에릭 라멜라"라는 글과 사진으로 2년 연속 수상을 기뻐했다.
라멜라 역시 토트넘이 올린 영상을 공유하며 "대단한 소니(grande sonny)"라고 손흥민의 원더골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