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과 계약한 야시엘 푸이그. 연합뉴스'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2·키움)가 2월 3일 한국 땅을 밟는다.
키움은 25일 "2022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 푸이그가 2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세 선수 중 가장 빠른 오전 5시10분 도착한다. 요키시가 오후 4시30분, 애플러가 오후 5시35분 각각 입국한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푸이그다.
쿠바 출신인 푸이그는 2012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LA다저스에 입단,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까지 다저스에 몸담으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절친한 친구로 국내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 132홈런 415타점을 올렸다.
뛰어난 실력만큼 많은 구설수로 유명하다. 야구장 안팎에서 거침없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푸이그와 함께 외국인 선수 3명은 모두 2월 13일 정오까지 자가 격리를 한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선수단에 합류해 14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푸이그와 애플러는 전남 고흥 거금야구장으로 이동해 키움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아내의 출산이 임박한 요키시는 고양과 고척에서 훈련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