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K-스타와 V-스타의 경기에서 V-스타 강성형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V리그 올스타전에서 뽐냈던 춤사위처럼 5라운드에서도 흥겨운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까.
강 감독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5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처럼 하다보면 5라운드 내에 우승에 대한 윤곽이 어느정도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4라운드를 마친 뒤 보낸 약 일주일의 휴식기에 대해서는 "기존에 올스타전 참여 안한 선수들은 웨이트와 체력에 신경썼다"면서 "올스타전에 다녀온 선수들은 바빴던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 모두 충분히 휴식하면서 체력 안배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흥국생명을 상대로 개막 12연승에 다시 도전한다. 강 감독은 "연승을 하고 있지만 매 경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5라운드에서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6라운드는 (선수 운영을) 폭 넓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큰 부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다른 팀에 비해 체력 안배도 잘 되고 있다"면서"5~6라운드에서도 부상과 코로나19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지난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서 화려한 춤사위를 뽐냈다. 그는 "성격상 그렇게 춤을 춰본 적이 없다. 그래서 사실 완강히 거부했다"면서도 "(이)다현이와 (정)지윤이가 간절히 바래서 어쩔 수 없이 수락했다. 흉내만 내보려고 2시간 정도 연습했는데 창피했지만 반응이 괜찮아서 다행이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