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긴 가운데, 가요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남성 아이돌 그룹 T1419 시안은 오늘(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시안이 2일 몸살 증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시안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격리 후 치료 중이다.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조처를 하고 있다.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은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저녁 성남 콘서트에 참여하는 스태프의 자가 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선제 대응 차원에서 김재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가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김재환과 일부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5일과 6일 열릴 예정이었던 김재환의 성남 공연은 취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김재환군은 예정된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재환군의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현재 정확한 감염 시점 확인이 어려운 관계로 1월 29일 메이크스타 대면 팬 사인회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들께서도 선제검사를 받으시길 귄고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모모랜드 주이는 지난 1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MLD 엔터테인먼트는 주이가 지난달 31일 미열이 있어 PCR 검사를 했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주이 역시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경미한 증상만 있어 격리 치료 중이다. MLD 엔터테인먼트는 "이후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 수는 2만 2907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274명이다. 최근 7일 동안 일일 확진자 수는 1만 6천 명대에서 꾸준히 늘어나 2만 2천 명대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