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4일 한국 쇼트트랙선수단이 캐피털인도어 스케이트장 훈련링크에서 일본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한국 쇼트트랙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이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서도 한국 쇼트트랙의 위엄을 조명했다.
마이인포는 최근의 올림픽 쇼트트랙은 혼전 양상이었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지난 2개 대회에서 올림픽 타이틀을 방어한 선수는 없었다"고 전하면서도 "한국 여자 3000m 계주만큼은 예외"라고 강조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4년 소치 대회와 2018년 베이징 대회 3000m 계주 종목을 석권했고 이번 대회에서 3연패이자 이 종목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마이인포는 한국과 관련한 자세한 세부 기록을 소개했다. 한국은 쇼트트랙이 1992년 올림픽에 데뷔한 이래 매대회 메달을 획득했고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총 48개의 메달을 땄다고 전했다.
2위는 중국과 캐나다로 각각 33개의 총 메달수를 기록했다.
또 한국은 지금까지 쇼트트랙 종목에서 나온 총 56개의 금메달 중 24개를 가져갔다. 중국(10개), 캐나다(9개)가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 한국은 1992년부터 4년 전 평창 대회까지 매대회 최소 1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나라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한국과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은 쇼트트랙 강국 중국의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첫 무대는 한국시간으로 5일 밤 9시부터 막을 올린다.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쇼트트랙 혼성 계주 종목 경기가 열린다.
황대헌과 최민정 등이 출전하는 혼성 계주는 남녀 2명씩 4명이 팀을 이뤄 총 2000m를 질주해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다.
마이인포를 비롯해 외신은 이번 시즌 이 종목 세계 1위를 놓치지 않은 개최국 중국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에이스 최민정과 황대헌이 처음으로 동시에 출전하는만큼 이전 월드컵과는 다른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