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에 육박하며 폭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 956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13만 1248명이다.
이는 전날 3만 6719명보다 1만 2848명이 증가한 것이고, 설 연휴였던 일주일 전 2만 268명에 비하면 2.4배에 달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이달 말에는 하루 13만~17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예상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 발생은 4만 9402명, 해외유입은 16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 3641명, 서울 1만 1630명, 인천 3912명 등 수도권에서만 2만 9183명(59.1%)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034명, 대구 2415명, 경북 1953명, 경남 1943명, 충남 1761명, 전북 1562명, 광주 1495명, 충북 1375명, 대전 1128명, 전남 1125명, 강원 942명, 울산 789명, 제주 412명, 세종 285명 등 총 2만 219명(40.9%)이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285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12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망자는 2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6943명(치명률 0.61%)으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16만 8020명으로 전날(15만 9169명)보다 8851명 늘었다. 재택환자 관리 능력 가운데 91.8%를 사용하고 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5%(2536개 중 470개 사용)로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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