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 로지. 로지 인스타그램 캡처광고계를 섭렵한 가상인간 로지(Rozy)가 가수로 데뷔한다.
로지를 탄생시킨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는 11일 "로지가 2월 중 음원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전했다.
로지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3D 합성 기술로 태어난 가상인간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 가상인간 TV 광고 모델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 유튜브에서 1100만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이후 로지는 11만명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국내 첫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입지를 굳혔다. 현재 금융·자동차·온라인 패션 플랫폼 등 다양한 브랜드 광고모델로 활약 중이다.
그는 최근 홍석천,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인터뷰를 진행하는 MC로도 활약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당시 발랄하고 밝은 로지의 목소리가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로지의 가수 데뷔는 국내에서 지난 1998년 한국 첫 사이버 가수 아담 이후 두 번째다. 데뷔곡은 볼빨간사춘기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던 '바닐라맨' 정재원이 프로듀싱했고, 음원IP 수익화 전문회사 뮤직 바인(MUSIC VINE)이 기획 총괄·제작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