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이 13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두 번째 올림픽에서 순위를 대폭 올렸다.
김민선은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60을 기록했다. 10조에서 함께 경기한 고 아리사(일본)는 37초98로 0.38초 차이였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43에 끊었다. 이어 스피드를 올려 질주를 했고 37초60으로 결승선을 끊었다.
김민선은 최종 7위에 올랐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16위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선전을 펼친 셈이다. 김민선은 오는 17일 여자 1000m에 출전해 다시 레이스를 펼친다.
금메달은 37초04를 찍은 에린 잭슨(미국)이 차지했다. 37초12의 다카기 미호(일본)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에서 이상화의 3연패를 막은 고다이라 나오(일본)는 38초09로 17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