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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매출 회복세…팬텀싱어·아이돌 온라인 콘서트 덕분

공연 매출 회복세…팬텀싱어·아이돌 온라인 콘서트 덕분

핵심요약

인터파크 2021년 공연 시장 결산 자료 분석

2021년 전체 공연 티켓 판매액이 2,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53.8%(5,276억원)에 해당하는 규모이지만 2020년과 비교하면 117.7%(1,303억원) 증가한 수치다.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의 2021년 공연 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이 3년째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해부터 공연계의 회복세가 뚜렷한 이유는 △공연 편수 증가 △클래식 장르 약진 △온라인 공연 활성화를 들 수 있다.

2021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8,518편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97.6%(4,310편) 늘어난 수치다. 장르별로는 클래식이 3,836편으로 공연 편수가 가장 많았고 연극(1,454편), 뮤지컬(1,387편), 콘서트(1,232편), 무용·전통예술(609편) 순이었다.

특히 클래식 장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공연 장르별 판매액 비중을 살펴보면, 클래식은 2020년 3%에서 2021년 12%로 급등했다. 이는 클래식 관객층이 젊어지며 대중적 인기가 상승한 측면도 있지만 라포엠, 포레스텔라 등 크로스오버 성악가의 활약 덕분이다.

2021년 인터파크 클래식 판매순위 톱10 중 7개가 음악방송 '팬텀싱어' 관련 공연이다. '팬텀싱어 올스타전 : 갈라 콘체르토'가 1위에 올랐고, '라포엠 첫 번째 단독 콘서트 SCENE#1' 서울 공연이 2위, 부산 공연이 9위를 차지했다. '더 포레스텔라 2021 앙코르'는 4위, '더 포레스텔라 2021'은 5위, '보헤미안랩소디 with 오케스트라'는 6위, '포레스텔라 콘서트 넬라 판타지아: 시간여행' 서울 공연은 10위에 자리잡았다.

팬데믹과 함께 본격화한 온라인 공연은 2021년 더욱 무르익었다. 2021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온라인 공연은 203편으로 전년 대비 250%(58편) 증가했다. 이중 콘서트가 158편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뮤지컬 35편, 클래식 6편, 연극 4편으로 집계됐다. 이들 공연의 전체 판매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76억원으로 나타났다.

2021 인터파크 온라인 공연 예매자 성별 연령 분포 2021 인터파크 온라인 공연 예매자 성별 연령 분포 ​​​​10~20대 관객이 온라인 공연 판매를 견인했다. 2021년 온라인 공연 예매자 연령별 분포에 따르면, 전체 공연 관객은 10대~20대 비중이 37.9%인데 비해 온라인 공연 관객은 56.3%에 달한다. 특히 20대 여성 관객이 3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는데, 온라인 공연 판매액의 80.4%가 콘서트 장르이고 아이돌 가수 공연과 팬미팅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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