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앞에서 여성 행인들의 다리에 검은 액체를 뿌리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동대구역 앞에서 스타킹을 입은 여자들의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A씨를 추적해 이날 오전 9시 15분쯤 A씨의 주거지 앞에서 검거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확인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