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다음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이 추가로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여야 합의에 따라 마련된 부대의견 취지와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추가 연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은행권은 당국 지침에 따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 만기를 세 차례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유예해줬다. 지난 1월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코로나19 금융지원으로 납기가 연장된 대출과 이자의 총액은 총 139조 449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회는 이날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며 전 금융권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를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내용의 부대의견을 달았다.
연합뉴스금융위는 "코로나19 변이 재확산으로 방역조치 완화가 진전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고, 여야 합의한 부대의견의 취지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연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권과 충분히 협의해 다시 연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자영업자 경영·재무 상황에 대한 미시 분석도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미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자영업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대책도 심도있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