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제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참모회의에서 내린 이같은 지시사항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로 인해 러시아와 연관된 한국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이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이 우크라이나의 피해를 막기 위한 제재 등에 소극적이라는 일부 지적을 의식한 듯 문 대통령은 '인도적 지원'에 대해 따로 지시를 내렸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에너지와 곡물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이 단기적 수급에는 문제가 없으나 점차 그 영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기업과 핫라인을 구축하여 수급 상황을 세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제3국 수입, 재고 확대, 대체재 확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급안정화를 기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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