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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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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라디오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고요. 대선후보 4당 대리인들이 함께하는 4자 토론 함께하고 계십니다. 세 번째 주도권 토론 할 시간인데요. 세 번째 주자는 국민의당 김윤 선대위 조직본부장이 시작하겠습니다.
◆ 김윤> 아까 얘기에 이어서 국민의힘 김경진 의원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우리는 공당으로서 당연히 어떤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안철수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울 때는 말할 것도 없이 완주해서 반드시 당선시키겠다 하는 걸 목표로 나왔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가 나오자마자 끊임없이 우리한테 압박이 들어온 게 단일화 어떻게 할 거냐, 단일화 어떻게 할 거냐. 이건 주된 부분이 국힘의 윤석열 후보 측으로부터 나왔는데. 그래서 우리들이 두 가지 어떤 어쩌면 상반된 요구를 동시에 해결해야 되는 그런 과제를 안게 된 겁니다. 한편으로는 현재의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서 반드시 정권교체가 돼야 된다. 이 부분의 요구도 우리한테 강하게 있는 거고 그러나 그게 단순히 어떤 정권교체만 되어서는 안 되고 더 나은 정권교체가 돼야 된다. 우리는 사실 그 측면에서 유일성이 있는 건데. 그래서 우리가 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 전격적으로 제안을 했습니다, 후보 등록을 하면서. 그래서 만약에 많은 국민들이 어떤 단일화를 이렇게 원하시니까 이미 국민의힘에서.
◇ 박재홍> 질문을 해 주세요.
◆ 김윤> 안철수 후보께서 단일화를 썼던 그 방법을 그대로 적용해서. 그러니까 왜 이 방법을 하게 된 거냐면 밀실에서 두 사람이 담합하는 것 이건 국민들과 우리 당원들이 동의할 수 없거든요. 국민들 앞에서 당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방법은 유일하게 100% 여론조사 국민경선이다 이렇게 했는데 왜 안 받으셨습니까?
◆ 김경진> 일단 한 두 세 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이제 4자 기준으로 해서 여론조사 지표 지지율을 보면 안철수 후보님은 대체로 5~15% 사이의 지지율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우리 후보님 같은 경우는 25~40%까지 지지율 차이가 나오니까 좀 많으면 심지어 한 9배, 그다음에 적어도 한 4배 이상 차이는 나기 때문에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이렇게 판단을 했고요. 또 어제 우리 후보께서 설명을 하면서 아마 이 협상일지라고 하는 걸 아마 4장 정리해서.
◆ 김윤> 저도 봤습니다.
◆ 김경진> 그런데 여기 첫 번째를 보면 안 후보께서 제의하기 전에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께서 아마 윤 후보께 직접 전화를 하셨던 것 같아요.
◆ 김윤> 제가 잠깐 그 부분은 끊겠습니다.
◇ 박재홍> 네 멈춰주시고.
◆ 김윤> 그러니까 직접 전화하게 된 계기는 제가 이렇게 들어봤더니 윤석열 후보 측에서 윤석열 후보를 매우 잘 안다고 하는 분이 자기가 보증을 할 테니까 한번 우리 상임선대위원장이시니까 한번 얘기를 해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매우 편안한 그런 정도의 어떤 분위기였지 그게 일정하게 예를 들면 단일화 이런 어떤 협상 프로세스랑 관련해서 정당한 어떤 위임을 받았다거나 하는 절차는 전혀 아니었음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뭐냐 하면 먼저 이쪽에서 전화를 걸었다기보다는 그쪽의 요청에 대해서 그건 그렇지 않습니까? 정치라고 하는 게 편하게 얼마든지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차원에서 얘기를 한 거지. 이런 공식적인 흐름은 전혀 없었다라고 부분을 제가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이렇게 바로 이어서 말씀드릴게요. 그래서 어저께 윤석열 후보께서 또 이렇게 직접 단일화가 결렬된 과정, 내역에 대해서 얘기를 하셨어요. 그러면서 마치 윤석열 후보 측과 우리 안철수 후보 측과 공식적인 대리인이 있어서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표현에 의하면 전권 대리인이 있는 것처럼 이렇게 표현을 하셔서 합의된 내용이 있는 양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혹시 김경진 의원님 그 합의한 내용 보셨습니까?
◆ 김경진> 저는 못 봤죠.
◆ 김윤> 혹시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 김경진> 대략은 들었죠.
◆ 김윤> 공보단장이 그걸 모르십니까?
◆ 김경진> 그러니까 대략은 들었다고요.
◆ 김윤> 대략 어떤 내용입니까? 간략하게 말씀해 보세요.
◆ 김경진> 그러니까 일단 선거 이후에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인수위를 어떻게 공동으로 꾸릴 것인지 그다음에 공동정부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런 내용이 들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윤> 그런데 문서로 된 게 없죠? 하다못해 구멍가게를 이렇게 합병을 이렇게 하더라도 반드시 문서가 있고 합의사항이 있으면 사인을 합니다. 그거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제가 두 가지를 명확히 다시 말씀드릴텐데요. 우리 국민의당의 지금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지금 대선기간이기 때문에 지금 중앙선거대책위원회입니다. 저도 멤버로 참여하고 있고. 거기서 어떠한 전권 대리인이라는 개념 자체도 없고 임명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합의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고, 원천적으로 주체 당사자가 없는데 뭘 가지고 그걸 누가 했다는 것이며 그다음에 도대체 어떤 내용이냐고 물으면 아무것도 제시하지를 못해요. 그래서 저는 이건 명백하게 있지도 않은 사실을 조작한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하다. 이런 것을 제가 다시 한 번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김 본부장님 5분 남았습니다.
◆ 김경진> 저한테 답변할 기회는 안 주시나요?
◆ 김윤> 제가 조금 더 말씀을 드릴게요. 그래서 결국은 이건 결론적으로 우리들은 어떻게 판단할 수밖에 없느냐. 물론 최종적으로 국민들이 판단하실 텐데 결국은 이것은 아까 안철수 후보께서 제안한 유일하게 국민들이 그리고 당원들이 동의할 수 있는 100%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거부했던 건 결국은 겁먹었기 때문이다, 뭐라고 변명하든지 간에. 그래서 이걸 하지 않는 상태에서 인제 시간은 촉박하고 단일화가.
◇ 박재홍> 마무리해 주세요.
◆ 김윤> 힘들 것 같으니까 결국 그것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우리한테 있지도 않은 사실을 조작해서 덮어씌운 것에 불과하다, 이걸 제가 말씀드릴게요.
◇ 박재홍> 김경진 단장 답변하겠습니다.
◆ 김경진> 일단 성일종, 인명진 라인도 있었던 것 같고요.
◆ 김윤> 그건 전혀 공식적인…
◆ 김경진> 제가 답변할 시간입니다.
◇ 박재홍> 30초.
◆ 김경진> 윤상현, 신재현 고문 라인도 있었던 것 같고요. 어쨌든 이태규가 안철수 후보의 공식 선대본부장임은 명확한 것 같고요.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2월 20일날 단일화 제안을 안 한다라고 기자들, 국민들 앞에서 공식 선언한 이후에도 이태규 본부장이 나와서 우리 쪽 장제원 의원하고 여러 차례 만났는데 그 과정을 안철수 후보가 보고를 받고 알고 있었던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그러면 본인은 이미 여론조사 방식 이후에 단일화는 없다고 그래놓고 이태규 본부장은 인수위 구성이나 연립정부 구성에 대해서 합의를 하고 얘기를 나누고 이걸 안철수 후보가 보고를 받았을 터인데 그러면 기존에 안철수 후보의 입장과 다른 얘기를 본부장이 하고 있는 것을 후보가 제지를 안 하고 보고를 받았다라고 하는 과정 프로세스 자체가 결국은 이 모든 것이…
◇ 박재홍> 마무리해 주시죠.
◆ 김경진> 사실은 안철수 후보 측에서 단일화를 하려고 공식적인 대리인을 보낸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윤> 터무니없는 그런 하나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텐데.
◇ 박재홍> 3분 남았고요. 한 분의 대리인에게 더 질문하셔도 되겠습니다.
◆ 김윤> 김성회 대변인님께 여쭤보겠습니다. 타이밍이 문제인데요. 어저께 왜 급작스럽게 의원총회를 열어서 어떤 결의문을 채택하셨어요? 뭐 때문에 그러셨어요?
송영길 당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당일 의총에서는 국민통합 정치개혁안 등이 논의됐다. 윤창원 기자◆ 김성회> 순서대로 보면 선거 개시일 명동에서 말했고 후보가 얘기한 당대표인 송영길 대표가 이야기했는데 너희들 진정성이 없지 않느냐라고 해서 의원들이 다 모여서 우리 진정성 있습니다라고 국민들 앞에서 선언한 거죠.
◆ 김윤> 그렇다면 예를 들어서 어떠한 그러한 프로그램이 대선 전에 후보들 간에 합의가 되든 안 되든 상관없이 누가 또 대통령에 당선되든 상관없이 그건 추진하실 거죠?
◆ 김성회> 물론 당대표도 공언했고 이렇게 방향을 정해 놓고 대선 끝나고 나서 추진하지 않으면 24년에 어떻게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겠습니까?
◆ 김윤> 왜 이렇게 물어볼 수밖에 없냐면 또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있는 게 한 번도 그동안에 그 약속을 지킨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게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철저하게 국민들로부터 적어도 그런 정치개혁과 관련된 제반 어떤 입법이라든지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신뢰가 완전히 바닥에 떨어져 있다. 이 부분을 상당히 엄중하게 생각하셔야 될 거고 그래서 자꾸 후보들에게 묻지 말고 그거 이미 180석 가진 어떤 거대 정당 아닙니까? 만약에 올바른 방향이면 그냥 하면 되는 거지 묻지도 말고.
◆ 김성회>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는 저희가 함부로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음을 같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각 당 간에 협의 특히나 국민의힘과 같이 논의해서 정해서 나가야 되겠죠.
◇ 박재홍> 김윤 본부장 90초 남았습니다.
◆ 김윤> 하나만 간단하게.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이 어떤 정치개혁, 프로그램을 의원총회에 통과시키기 전에 사실은 뭐가 선행되어야 했다고 생각하냐 하면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근본적인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그게 586의 한계입니다. 말 그대로 뼈를 깎는 자기의 어떤 자성의 그런 어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자꾸 몰리게 되니까 지금 사실은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 박빙 구도에서 뭔가 어떤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한 거 아닙니까, 그건 솔직하게. 그거보다는 좀 더 이렇게 진솔한 그런 사과가 선행됐어야 되지 않느냐. 그랬을 때 제가 볼 때는 조금이라도 진정성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문제를 제기합니다.
◆ 김성회> 진정성이 느껴질 때까지 더 사과해야 한다라고 저도 동의합니다.
◇ 박재홍> 45초 남았습니다.
◆ 김윤> 박원석 단장님께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저는 다 떠나서 저는 물론 지금 제가 국민의당의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전체의 정치 발전을 위해서 저는 정의당이 이렇게 죽어서는 안 된다. 그런 입장을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게 어쨌든 지금 결과적으로 우리 국민의당도 지금 어렵게 분투하고 있지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 너무너무 지금 이렇게 국민들의 어떤 주목도가 낮거든요. 왜 그렇습니까?
◇ 박재홍> 발언 시간 30초 드리겠습니다.
◆ 박원석> 저희가 정치를 잘 못해서겠죠. 그걸 뭐 남탓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심상정 후보는 20년 동안 진보정치를 대표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를 탓하거나 변명을 할 수가 없다고 보고요. 조금 더 어떻게 보면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진보정당, 국민들이 느끼시기에 단지 이념과 가치와 원칙만 내세우는 정당이 아니라 생활에 이로운 그리고 삶에 이로운 그런 정당이 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김윤> 네.
◇ 박재홍> 이렇게 해서 세 번째 주도권 토론까지 마쳤습니다. 이제 마지막 네 번째 주도권 토론 만나죠. 민주당 김성회 선대위 대변인 시작해 주세요.
◆ 김성회> 아까 전에 국민의당, 국민의힘 관련된 논쟁은 제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해서 이거 하나만 여쭤보고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이거 정말 제가 이해가 잘 안 돼서 그러는데 2월 10일에 장제원, 이태규 선대본부장이 안 후보의 승인을 만나서 만나자고 제안이 돼서 그때부터 만났다라고 국민의힘은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과의 단일화 결렬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윤> 국민의힘의 일방적 주장입니다.
◆ 김성회>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있는데 2월 20일에 안 후보, 윤 후보님 두 분이 통화하신 내용에서 보면 2월 20일.
◆ 김윤> 통화가 안 됐죠. 문자로.
◆ 김성회> 전화로 했다고 했는데 문자인가요? 어느 누구로부터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듣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이태규 의원이 그 전에 열흘 동안 했던 건 무엇인지가 너무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고 이해가 안 되거든요.
◆ 김윤> 제가 설명할까요? 이태규 의원도 지금 현역 의원이시고 장제원 의원도 현역 의원이시지 않습니까? 당을 떠나서 한번 이렇게 만나서 차나 한잔 마시자 하면 만납니까, 안 만납니까?
◆ 김성회> 충분히 그럴 수 있죠.
◆ 김윤> 이걸 굳이 그런 어떤 만남의 자리에 예를 들면 후보에게 보고해야 될 의무가 있을까요?
◆ 김성회> 안 후보의 승인을 받아서 만나자라고 제안을 이태규 의원이 했다라고 국민의힘은 주장하니까.
◆ 김윤> 그게 아니라는 말씀을.
◆ 김성회> 그게 아니다.
◆ 김윤> 왜냐하면 우리도 그렇게 알고 이미 이태규 의원도 해명을 정확하게 했습니다.
◆ 김성회> 알겠습니다.
◆ 김경진> 그런데 저는 참 특이한 게 사실.
"기호 4번, 안철수 입니다"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8일 전북 전주시 신중앙시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2022.2.28 sollenso@yna.co.kr (끝) 연합뉴스◇ 박재홍> 주도권은 김성회 대변인에게 있습니다.
◆ 김성회> 제 시간이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웃음)
◆ 김경진> 합당을 하자 또는 후보 단일화를 하자. 이 중차대한 얘기를 커피 한잔 나누면서 현역 의원들끼리 얘기할 수 있겠는데 그쯤 되면 이태규 씨는 지금 선대본부장이잖아요. 후보한테 얘기해야 맞지 않나? 그걸 그냥 커피 한잔 마셨으니까 내 머릿속에만 둘게. 글쎄? (웃음)
◆ 김성회> 진실게임의 미궁으로 빠져드니까 그 얘기는 그만큼만 하고요. 정의당 박원석 단장님께 첫 질문은 지금 심상정 후보가 비례대표를 100석으로 늘리겠다고 하셨어요. 이런 공약들을 보고 있으면 한편으로 좀 답답한 게 지금 현재 250석이 넘는 지역구를 200개로 줄일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일단 그것만 간단하게 답변을…
◆ 박원석>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게 이게 선관위의 20대 총선 앞두고 권고안이었습니다. 200:100으로 비례성을 지키라는 게. 그래서.
◆ 김성회> 그래서 지역구를 갖고 있는 의원들을 가지고 있는.
◆ 박원석> 그래서 정의당이 냈던 안은 이게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금 말씀하셨듯이. 왜냐하면 기득권이 있기 때문에. 그러면 의석을 늘리자라고 했던 겁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국회 의석 늘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세요. 저희가 복안을 동시에 만들었어요. 국회의원들 여러 가지 불필요한 특권, 보수부터 비롯해서 이거 다 내려놓고 다만 국민들 뜻을 더 잘 대변해서 촘촘하게 정치하기 위해서 의석 수 늘리는 데 합의하면 지금 있는 의원들의 기득권을 거스르지 않고 비례대표 제대로 할 수 있지 않느냐. 이거 전부 거대 기득권 정당들이 안 받은 거 아닙니까.
◆ 김성회> 몇 석으로 늘리면 되겠다 라고 정의당에서 추산하고 계신 안이 있습니까?
◆ 박원석> 그걸 딱히 정해 놓지는 않았고요. 그건 얼마든지 좋습니다. 50석을 늘려도 좋고 100석을 늘려도 좋고. 그런데 국제 비교를 하면 우리가 국민들 인구 10만 명당 의원, 의석 수가 굉장히 적거든요. 그걸 감안했을 때 일정한 숫자에서. 그거야말로 국회에서 토론을 해서 합의해야 될 문제죠.
◆ 김성회> 그리고 하나 더 여쭤보면 2040년까지 탈핵을 달성하겠다라고 목표를 세우고 계시더라고요. 그럼 지금 앞으로 18년 남았는데 탈핵이라고 하면 2040년에는 원전이 안 돌아가는 것을 전제로 한 말씀이라고 제가 이해를 해도 맞는 건지.
◆ 박원석> 맞습니다. 그전까지는 에너지 믹스 차원에서 원전 가동이 불가피하고요. 왜냐하면 재생에너지의 전력 비중이 그렇게 빠른 시일 내에 올라오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기술 발전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발전 효율이 높아지고 단가도 떨어지고는 있지만 2040년 전까지는 불가능하고. 그런데 세계적인 추세를 봐야 될 것 같아요. 독일을 비롯해서 여러 나라들이 탈원전 대열에 동참을 하고 있고 원전이라는 게 논란이 있는데 정말 싸고 안전한 에너지인가에 대해서 저희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고요. 말 나온 김에 이 정부에서 2080년까지 탈원전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그건 탈원전이라고 보기 어렵고 그조차도 지금 약간 불투명해지고 있어요. 대통령께서 앞으로 60년 동안 풀가동해야 된다. 그때 가서 시작하겠다는 말씀인데 그 말씀은 애초에 얘기하셨던 구상하고 좀 다른 건 아닌가.
◆ 김성회> 60년에 풀가동 하는 게 아니고 기존에 있던 원전을 마무리짓고 점차 비중을 줄여나가면서 재생에너지라는 게 당장 잘 될지 안 될지에 대한 기술적 결정이 안 났는데 2040년까지면 굉장히 시간이 짧은데 너무 선언적인 말씀이 아닌가라고 해서 지적을 하고 싶었고요. 국민의당에게도 여쭤보면 과학기술로 5대 경제강국 만든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안철수 후보님도 그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기술이 없고 5개를 키우면 되지 않느냐 이렇게 좀 추상적이라는 비판들이 많이 있거든요.
[경북도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김윤> 아닙니다. 왜냐하면 구체적으로 조사를 해서 그러니까 아시지만 원래 초격차 기술이라는 핵심 개념은 삼성전자의 성공 스토리에서 나온 핵심 개념입니다.
◆ 김성회> 다섯 가지 중에 몇 개 예만 들어주시면.
◆ 김윤> 2차 배터리라든지 원자력 발전에서 소형 모듈러 기술이라든지 하는 부분들. 또 한류 현상에서 나타나듯이 문화 콘텐츠 자체도 상당히 지금 압도적인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거든요. 이런 것까지를 포함한 꼭 기계적으로 5개라고 보기보다는.
◆ 김성회> 그런데 그건 과학자도 할 수 있는 건데 정치가 개입할 여지는 어디에 있나요?
◆ 김윤> 아니죠. 그게 결국은 국가경영 핵심이라고 하는 제한된 인력과 재원을 어디에 전략적으로 집중할 것인가 그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랬을 때 예를들면 행정부처의 어떤 과학기술부총리를 두는 것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압도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부분에 집중 지원함으로 해서 전체의 다른 어떤 부분들도 끌어올릴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게 지금 핵심 개념이고. 제가 그리고 상당히 디테일하게 우리는 설계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현재 수준에서 앞서가기 위한 어떤 전략인 거고 이게 중장기적으로 펼쳐지려면 가장 핵심이 교육개혁이 반드시 따라야 됩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사실 이런 어떤 초격차 기술을 통한 어떤 과학기술 중심으로 진입하면서 20년, 30년 먹거리까지 준비하려면 철저한 교육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이 있어야 된다. 이게 사실 우리의 기본 핵심입니다. 더 나은 나라로 나가기 위한.
◆ 김성회> 그리고 또 하나는 연금개혁에 대해서 말씀을 계속하고 계시는데 2060년에 고갈된다고 하셨었나요? 35년 후의 일 아닙니까? 그런데 생각해 보면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에 국민연금이 만들어졌거든요. 35년 전에 지금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었던 것처럼 지금 물론 저희가 준비하고 예측해야 되긴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이나 지금 현재 속도로 봤을 때 50년에 고갈된다, 이렇게 말하는 건 공포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윤> 그건 제가 볼 때 부분적인 일리는 충분히 있는 어떤 의견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수준에서 프로젝팅한다고 이게 미래라고 하는 것이 미래라고 하는 것을 담아내지는 못하는데 그러나 우리가 초점을 두는 게 뭐냐 하면 현재 20살, 이제 갓 청년이 된 청년이 어떤 연금을 받게 될 그 정도 나이가 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 김성회> 그럼 부과식으로 전환도 고민하고 계십니까?
◆ 김윤> 그렇습니다.
◆ 김성회> 그런 정도 하고 국민의힘 몇 가지 여쭤보면 지금 윤핵관 논란이 그치지 않다가 권성동 의원이 윤핵관 선언을 하시더니 장제원 의원은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하시다가 결국은 심지어 이준석 당대표가 하고 이태규 의원이 하고 있던 단일화 협상을 그것을 당대표도 밀어내고 윤핵관이 하는 건 국민들에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는데 해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김경진> 일단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 성일종-인명진 라인도 있었고 이철규-윤상현, 신재현 라인도 있었고.
◆ 김성회> 중요한 건…
◇ 박재홍> 30초 보장해 드릴게요.
◆ 김경진> 일단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의 아마 동서가 카이스트에 있었고 그분이 안철수 후보하고 친분이 있어서 그래서 픽업이 됐다라는 설명인 것 같아요.
◆ 김성회> 별로 믿을 분이 계실 것 같지는 않은데. 주식 양도세 폐지에 대한 입장도 내놓으셨던데 제가 알기로는 금융투자소득세로 일원화해서 양도세가 폐지되지 않는 것이 국민의힘의 정책인 것 같기도 한데 공약집 찾아보니까 안 나오더라고요. 이거 지금 정리가 됐습니까?
◆ 김경진> 저도 사실은 경제 공약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알고 있지는 않은데 대략 후보의 생각은 이런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지금 세계 한 7~8대 경제강국인데 주식시장은 굉장히 저평가돼 있잖아요, 보면. 그리고 주식에 들어가 있는 인구도 적고. 그래서 많은 인구가 주식에 들어와야 하고 한국의 주식시장이 고평가돼야 하는데 너무 빨리 지금 주식양도세를 부과를 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주식시장 자체가.
◆ 김성회> 그러면 이렇게 여쭤볼게요.
◆ 김경진> 실물화에 걸맞는 이상을 갖추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부족하다,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성회> 이런 걸 여쭤보고 싶은데 제가 그러니까 저도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뼈빠지게 일하면서 1년에 5~6000만 원 이렇게 벌어도 세금 많이 내는데 주식으로 1년에 1억을 버는 사람이 세금을 안 내는 게 과연 주식시장 활성화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 김경진> 그런데 거꾸로 보면 우리 시장에 주식이 저평가되기 때문에 이 저평가된 상태에서 외국의 자본들이 와서 싼값에 주식을 많이 지금 취득을 해버리게 되면 이게 우리나라의 국부가 근본적으로 외국으로 유출되는 구조적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그전에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게 더 중요하다, 이게 아마 후보의 생각인 것 같아요.
◆ 김성회> 지난번 토론 때 핵 공유를 말씀하시면서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했는데 지난 11월에 본인이 공약을 발표하셨더라고요, 핵공유 하겠다고. 어떤 쪽이 진실입니까?
◇ 박재홍> 30초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경진> 미군이 가지고 있는 핵이라든지 여러 가지 어떤 전략적인 자원들을 함께 기동훈련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쓸 수 있는 이런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
◆ 김성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라고 토론회에서 말씀하신 걸 지적한 거거든요.
◆ 김경진> 큰 틀의 맥락을 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박재홍> 20초 남았습니다.
◆ 김성회>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답변을 들을 수 없을 것 같아서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판승부 주최 대선후보 대리인 토론 주도권 토론 네 분 모두 다 했습니다. 이제 각 후보 대리인들이 마무리 발언을 하실 시간인데요. 이번 대선, 왜 나의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40초씩 말씀해 주시는데요. 이번에는 민주당 김성회 선대위 대변인부터 말씀해 주시겠습니다.
◆ 김성회> 지금 나와 있는 4명의 후보 중에 가장 경험이 많고 준비가 많이 되어 있고 또 이게 국회의원 그러니까 대통령이라는 것은 국회와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지금 현재에 있어서 여당인 민주당의 뒷받침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어서 국민의당 김윤 선대위 조직본부장께서 말씀해 주시겠습니다.
◆ 김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을 이렇게 대표하고 이렇게 이끌어나갈 지도자는 본인의 흠결이 없어야 됩니다. 이 4명의 후보 중에서 제가 볼 때는 흠결이 없는 후보가 두 분이 있는데요. 심상정 후보님하고 안철수 후보님만 유리하다라는 측면을 말씀드리고 또 본인뿐만 아니고 공인이기 때문에 가족의 리스크가 없어야 합니다. 사실은 1번 후보와 2번 후보는 이미 다 범죄 의혹을 지금 받고 있는 그리고 재판을 받아야 되는. 어떻게 이런 분들이 어떤 공적인 책임을 맡겠다라고 감히 국민 앞에 얘기할 수 있는지 이게 좀 의문이고요. 더 중요한 것은 결국은 어떤 아까도 말을 강조했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이끌기 위해서 미래 비전과 준비된 프로그램이 확실히 있는 유일한 후보는 안철수 후보밖에 없다. 안철수 후보를 찍으면 안철수 후보가 당선됩니다.
◇ 박재홍> 이어서 정의당 박원석 선대위 공보단장께서 마무리 발언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박원석> 한 표의 가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거 막판에 와서 민주당에서는 통합 정부를 얘기하시고 윤석열 후보도 공동정부를 얘기하시고 저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봐요. 그게 실제로 이루어지려면 양당이 압도적으로 표를 얻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런 개혁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심상정 후보가 표를 많이 얻었을 때 실질적인 의미의 통합정부도 연정도 정치개혁도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심상정에게 주신 한 표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실망시켜드리지 않았습니다. 심상정이 10%를 얻으면 대한민국이 그만큼 바뀌고 20%를 얻으면 또 그만큼 바뀌고 심상정이 당선되면 대한민국 미래가 바뀔 겁니다.
◇ 박재홍>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김경진 공보특보단장의 마무리 발언입니다.
◆ 김경진> 윤석열 후보는 올바름에 대한 용기를 보여줬죠. 그리고 공정을 실천하기 위한 용기를 또 보여줬고요. 그의 인생 자체가 우리에게 이렇게 시사해 준 점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어떤 정치세력이나 집단에 대해서도 부채를 가진 게 없습니다. 결국은 자유로운 상태에서 국가를 통합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본적인 동력과 힘이 있는 후보가 윤석열이다. 그래서 이번에 윤석열을 뽑아주시면 대한민국이 근원부터 바뀌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이렇게 해서 네 분의 대리인의 마무리 발언까지 들어봤습니다. 오늘 굉장히 시간도 잘 맞춰주셨고 내용도 풍부하고 좋았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네 분이 후보들보다 더 잘 하시는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고요. ***님도 후보들 못지않은 쫄깃한 토론 최고다라는 말씀주셨습니다. 재미있어서 한 번도 기획을 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분 국민의힘 김경진 공보특보단장, 민주당 김성회 선대위 대변인, 국민의당 김윤 선대조직본부장, 정의당의 박원석 선대위 공보단장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