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프란시스 은가누와 케인 벨라스케즈(오른쪽)의 UFC 헤비급 경기 모습. SPOTV 제공
2010년대 UFC 무대를 주름잡았던 '재능 천재 파이터' 케인 벨라스케즈(41·미국)가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AP통신은 2일(한국 시간) 벨라스케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모건힐에서 한 성인 남성에게 총을 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피해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스케즈는 살인 미수 혐의로 산타클라라 카운티 주교도소에 수감됐다.
벨라스케즈는 종합 격투기(MMA) 통산 무패를 기록하며 2010년 10월 UFC 121에서 '괴물' 브록 레스너(미국)를 3라운드 만에 KO로 무너뜨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후 주니어 산토스, 안토니오 실바 등을 꺾고 전성기를 누렸다.
2015년 6월 UFC 188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벨라스케즈는 2019년 2월 프란시스 은가누(현 헤비급 챔피언)를 상대로 재기에 나섰지만 1라운드 만에 KO패를 당했다. MMA 통산 전적은 14승 3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