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제공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MC 박미선과 전 출연진들이 '고3맘' 출연자의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6일 첫 방송하는 '고딩엄빠' 첫 회에서는 '고3맘'이자 11개월 차 딸을 양육 중인 김지우 등 '고딩엄마'들의 사연과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 자리한 '고딩엄마' 3인은 MC 박미선·하하·인교진, 심리상담가 박재연, 성교육 강사 이시훈과 처음 만나 차례로 자기소개를 한다. 이 중 '임신 9개월 차' 박서현을 본 박미선은 "막달에 아이가 확 클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며 엄마처럼 걱정한다. 이어 "제가 둘째를 가졌을 때는 체중이 28㎏까지 늘어나, 아이를 4.15㎏으로 낳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잠시 후, 김지우는 가슴 아픈 가정사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외롭고 힘들었던 가정 환경으로 인해 상처받았던 김지우의 이야기에, 바로 옆에 있던 '고딩엄마'들은 "제 이야기 같다"며 같이 눈시울을 붉힌다. 박미선과 박재연 역시, 뜨거운 눈물을 연신 닦아내는 등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다.
다행히 딸 봄이를 키우면서 미소를 되찾았다는 김지우는 딸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나홀로 육아' 중이지만 뭐든 씩씩하게 해내는 김지우의 모습에 박미선과 하하는 대견하면서도 습관적 잔소리를 건넸다. "봄이가 울 때마다 '까까'를 주면 (버릇이 되니) 안 된다", "애 낳으면 잇몸이 약해지니까 연한 칫솔 써야한다", "할 일을 수시로 메모해 적어 놔라" 등 '잔소리 폭격'이 이어지자, 인교진은 '고딩엄마'들에게 "다음주에 꼭 나와야 된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한다.
제작진은 "봄이 엄마 김지우의 사연이 공개되자 모두가 함께 가슴 아파하면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에 박재연 심리상담가와 이시훈 성교육 강사가 전문가적인 시선으로 김지우의 상황을 분석하며 따뜻한 조언을 해준다. 그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청소년 성(性)문화'에 대한 담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방송을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고딩엄빠'들의 현실 일상을 공개하며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오늘(6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그동안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MBN '신과 한판'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