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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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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1부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는데요. 이어서 2부에서는 민주당을 연결하겠습니다. 대선 판세 그리고 남은 이틀간의 전략은 무엇일지 들어보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을 연결합니다. 본부장님 나와계시죠?
◆ 우상호> 안녕하세요.
◇ 박재홍> 먼저 송영길 대표 오늘 피습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본부장님도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 우상호> 깜짝 놀랐습니다. 병원 응급실 갔다 왔는데 다행히 정통으로 가격한 것이 아니어서 찢어진 부분 봉합하고 지금 정밀검사를 내일 오전까지 하기로 해서 하루 정도 의료진이 안정을 취해야 된다고 해서 입원한 상태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송 대표 상태는 그렇게 위험한 순간은 지나가신 이런 상황이군요.
◆ 우상호> 그것은 아닙니다.
◇ 박재홍> 송영길 대표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대선 관련 질문을 여쭤보겠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6.93%입니다.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은데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 우상호> 이게 이제 원래 사전투표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쪽 지지층이 더 많이 하는 것이 관례였는데요. 이번에는 윤석열 후보도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지 않습니까? 양쪽 지지층이 다 참여한 것으로 저희는 분석하고 있고요. 경향적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층이 좀 더 많이 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이재명 후보 텃밭인 경기도 투표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아무래도 텃밭에서 격차를 벌려야 하는데 투표율이 낮은 이유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 우상호> 글쎄, 이게 이번만 그런 게 아니고 지난번에도 경기도가 사전투표율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지역의 어떤 특성이 반영되나 분석은 아직 못했습니다마는 어쨌든 인구 구성 비율이 제일 많기 때문에 비율로도 적게 나오는 것 같기는 한데 그것도 무슨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고 있지는 않죠. 본 선거에서 많이 하시지 않겠나 싶습니다.
◆ 진중권> 반면 호남 지역 투표율은 상당히 높지 않았습니까? 최고인데 국민의 힘의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호남 목표 득표률 30%를 공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약간 국민의 힘이 호남에 공을 들여온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본부장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우상호> 글쎄, 한 2~3일 지나면 드러날 거짓말을 그렇게 하는지. 호남은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우리 텃밭이고요. 호남만 높다고 자꾸 그러시지만 사실은 국민의 힘 주 지지인 경북이나 강원도에서 투표율이 높았거든요. 그러니까 양쪽 지지율이 결집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게 맞겠죠. 호남만 딱 들여다보고 할 게 아닌 것 같고요. 호남은 저희도 사전에 이렇게까지 높를 거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 후보 단일화 이후에 호남 쪽 반응이 상당히 약간 격앙됐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그것도 반영된 것 같아요.
◆ 김성회> 그런 반면 단일화 효과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40대 이상에서는 소위 말하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배신감 이런 것에 분노해서 결집했다는 말도 나오지만 또 20대, 30대를 중심으로 해서는 국민의힘을 찍기 위해서 간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단일화 역풍 확실히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우상호> 저희가 이제 그냥 일반적으로 역풍이다 이렇게 말하지는 않고요. 구체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단일화를 하는 목적은 양쪽 후보의 지지층을 더하기 위해서 순증 효과를 보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안철수 후보 지지층 입장에서 보면 어제까지 완주한다고 하고 상대 후보를 격렬하게 비판하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기 때문에 그 지지층이 그것을 납득해서 따라가기가 어려운 측면들이 있죠. 그래서 일부 지지층은 안철수 후보 따라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지만 상당수의 안철수 후보 지지층이 기권 내지는 이재명 후보 쪽으로 오는 그런 반발 현상이 분명히 목격되고 있죠. 두 번째는 20~30대 여성층이 저희가 가장 고전했던 그런 계층인데 여기서도 단일화를 이런 식으로 하냐 이런 비판 여론들이 커뮤니티 중심으로 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세 번째는 이재명 후보 찍는 것을 주저주저하던 저희 당 전통적 지지층 중에서 또 격앙된 분들이 나타나니까 결국 단일화의 효과라는 것은 일부 있겠지만 단일화의 역풍 효과도 상당히 만만치 않다 저희는 이렇게 보고 있고요. 여론조사 공개되지 않은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사도 받아보면 갈수록 윤석열 후보 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들고 있는 현상. 이게 역풍이 아니고서는 해명하기가 어렵죠.
◆ 진중권> 그런데 2030 여성들도 대거 이재명 후보로 결집하는 양상들이 보인다는 보도를 접했는데 그 과정에서 민주당의 1번남, 2번남 해서 상당히 차별하는 건데 이런 식으로 갈라치기 전략을 하는 것이 타당하냐 이런 지적을 하고 싶거든요.
◆ 우상호> 1번남, 2번남이라는 용어는 저희 당에서 만든 건 아니고요. 저희도 커뮤니티에서 그 얘기가 돈다고 해서 제가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건 더불어민주당이 언급하지 마라. 그건 그들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용어고 또 그분들끼리의 여러 가지 논쟁이 있을 텐데 더불어민주당이 사주하거나 마치 이걸 배후 조종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해서 저희들은 아예 그쪽 부분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하거나 올라타지 말라고 지침을 내린 바 있죠. 그래서 조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성회> 이제 이준석 대표는 8% 이상 격차로 윤석열 후보가 이길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본부장님께서는 1.5%포인트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이길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근소한 차이. 사실 조금 전에 말씀하시는 중에 들어 보니까 차이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라고 하시는 걸로 보면 민주당이 아직 지고 있다 이렇게 판세를 보고 계시는 겁니까?
◆ 우상호> 그러니까 박빙 상황인데요.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조금 이기는 게 나오는 게 있지만 경향적으로는 아직 2~3% 뒤져 있죠. 그런데 제가 1.5% 이길 거라고 예측한 이유는 이 추세선이 그대로 가면 남은 기간과 쭉 맞춰서 볼 때 상승곡선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 정도까지는 이길 수 있다 그렇게 본 것이고요. 이준석 대표가 왜 8%로 이긴다고 하셨는지는 저도 잘 이해는 안 가는데 8%씩 이기는 진영의 후보가 갑자기 제주도 유세를 취소하고 경기도권으로 집중하는 이유가 있겠나요? 제가 볼 때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는 한데 정확한 지표를 말씀하시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8% 이기는 것도 나올 수는 있겠죠, 자체 조사에서. 그러나 대체적인 추세선은 아마 상당히 붙어 있다 이렇게 보는 게 정확할 겁니다.
◆ 진중권> 말씀하신 대로 수도권 민심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우상호> 그렇죠.
◆ 진중권> 특히 또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고전해 왔던 게 역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때문이었는데 지금 수도권 민심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로 인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젊은 화성, 아이 키우기 좋은나라 만들기' 경기 화성 유세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우상호> 지금 인천하고 경기는 박빙 우세로 보고 있고요. 서울이 사실은 굉장히 많이 졌었습니다. 처음 선거 시작할 때는 10% 이상 벌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이제 오차범위 안까지는 들어간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은 열세, 박빙 열세인데 추세선으로 보면 계속 붙어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다른 지역들에서는 사실 크게 지지율의 변동이 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의 추세선이 좋아서 기대하는 것이죠.
◆ 진중권> 그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의 언론노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를 앞세워서 전위대처럼 내세워서 갖은 못된 짓을 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 우상호> 글쎄, 진 교수님 잘 아시겠지만, 사실은 강성노조라고 불리어지는 노동단체들이 민주당도 되게 싫어하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노동정책 안 폈다, 거짓말했다 오히려 비판받고 있고요. 언론노조도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약속한 언론개혁 안 지켰다고 해서 굉장히 비판적입니다. 그래서 노조는 전부 다 더불어민주당 편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윤석열 후보가 이쪽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셔서 하는 말씀 같아요. 그래서 갑자기 인원 수도 몇 명 안 되는 언론노조를 왜 욕을 했나 싶었는데 다음 날 뉴스타파 보도가 나오길래 이 정보를 미리 입수해서 미리 공격을 해 놓으신 거구나, 저는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걸 말하는 얘기겠죠.
◆ 김성회> 말씀하셨던 녹취록 얘기인데요.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수사 관련해서 박영수 변호사,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서 사건을 해결했다라고 김만배 씨가 말했던 녹취록이 공개가 됐는데 이걸 녹음을 하신 분이 2003년에 노조 위원장하셨던 분이다 이렇게 해서 언론노조 연결을 시킨 것 같은데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 도를 넘고 있다. 몸통은 이재명 후보다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우상호> 일단 이분의 말씀은 100% 신뢰할 거냐 하는 측면에서는 저는 약간 허풍을 떨거나 약간의 허위적인, 잘 모르는 얘기인데 아는 척하고 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이제 이게 처음 나온 녹취가 아니고 남욱, 정영학, 김만배 이런 사람들이 이전에 다 공개됐던 녹취록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고 또 이 녹취에서도 같은 얘기가 나온 걸 보면 여기 일말의 진실이 담겨 있지 않느냐. 어쨌든 김만배 씨가 부산저축은행의 수사를 무마하거나 그것을 약화시켜서 대장동 사업을 성사시키려고 노력했던 것은 틀림 없어 보여요. 거기에 윤석열 후보나 박영수 변호사가 어디까지 관련돼 있는가를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반복해서 같은 이야기가 나온 걸 보면 주장의 일관성은 분명히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더 중요한 건 이제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어쨌든 김만배 씨가 이재명 후보를 욕하면서 이 사람이 돈을 많이 뺏어갔고 또 이 사람이 자기들이 생각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말을 반복해서 하는 거 보면 이 주장의 신빙성이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의 몸통이다 이렇게까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적어도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의 몸통이다, 그분이다라는 주장은 많이 희석됐다. 그 주장은 그만하셔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근거로는 저는 분명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중권> 그런데 그 녹취록이 사실은 대장동 사건 터진 다음에 이루어진 통화이지 않습니까? 이 가운데서 김만배 씨가 자기 책임을 면하려고 그런 말을 했을 것 같은데.
◆ 우상호> 그랬을 수도 있고요. 김의겸 의원이 추적한 걸 보니까 이분들이 대화를 나눈 그 시점에서는 김만배라는 이름이 언론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일보에서도. A씨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시기여서. 김만배 씨가 위협을 느낄 수는 있지만 자기가 일이 더 커질 걸 대비해서 미리 그런 계산해서 미리 다 조작해서 이야기를 늘어놓을 그런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진실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100% 다 알겠습니까마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언론계의 선후배 사이에서 허심탄회하게 했던 거라 저는 100%는 못 믿겠습니다만 상당할 정도의 일관성 있는 주장만큼은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선거 끝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민주당은 대장동 관련 특검은 일관되게 추진할 의사가 있으신 거죠?
◆ 우상호> 아니, 그것은 국민의힘에서도 오랫동안 주장해 왔고 특검을 받지 않는 쪽이 주범이다 이렇게 주장했기 때문에 그럼 우리도 특검을 추진해서 진실 밝혀 보자 이렇게 맞불을 놓고 있죠. 그런데 다만 정권 초기에 과연 그렇게 진행될지 그건 미지수겠습니다만 의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지난 5일 서울의 한 투표소에서 특정 후보에 기표된 투표용지를 배부했다가 유권자들의 항의로 잠시 투표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은평구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은평구 신사1동주민센터에서 확진자와 격리자 대상 사전투표가 진행 중이던 이날 오후 6시께 유권자 3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투표된 용지가 든 봉투를 받았다. 해당 투표용지가 발견된 뒤 일부 유권자는 투표를 할 수 없다고 항의했고, 투표를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이 돼 투표 진행이 잠시 중단됐다. 사진은 문제가 된 기표용지. 2022.3.6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연합뉴스◆ 진중권> 이번에 투표장에서 소동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국민의 힘에서는 본 투표 종료되면 노정희 선관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본부장님께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선관위에서 어떤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우상호> 그러니까 저는 이분들이 잘 이해가 안 가는 게 지난번 총선에서는 참 잘했거든요. 사전투표부터 해서 본 투표까지 관리를 냉정하게 잘했는데.
◇ 박재홍> 선관위가.
◆ 우상호> 이번에는 선관위가 왜 어이없는 짓을 했는지 잘 이해 못하겠어요. 방심한 것 같은데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우리 당도 한 목소리로 질타를 했기 때문에 반드시 당장 선거가 내일 모레기 때문에 당장 조직을 흔들 수는 없지만 끝나고 나면 분명히 정확하게 이 문제의 본질을 밝힐 필요는 있다고 보여져요. 그래서 주권자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려고 하는 것은 가장 잘 뒷받침해야 되는 조직이 선관위인데 이런 어이없는 일들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이것은 제도도 개선해야 되겠지만 방심했던 문제는 반드시.
◇ 박재홍> 그런데 선거 결과가 이제 어떤 분이 되시든 선거 표차가 굉장히 작게 날 경우에 박빙, 초박빙으로 정말 끝날 경우에 이러한 선관위의 어떠한 뭐랄까, 부족한 그런 일 처리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주장도 있습니다. 본부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그 가능성은?
◆ 우상호>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부정선거라는 것은 선거의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하고 또 그것에 대한 여러 가지 조직적 동원들을 하는 거 아니겠어요, 여러 가지 나쁜 방법들을 동원해서. 선관위가 부정선거를 조작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했다 이렇게까지 몰아가는 건 과도한 것 같고요. 아무리 봐도 이건 행정적 실수인데 그걸 부정선거로까지 연결시키는 건 너무 과도한 그런 주장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대통령 선거라는 게 10배, 20배 차이로 결과가 나올 리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것을 한목소리로 질타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이지만 선거의 결과까지 영향을 주는 부정이다 이렇게 접근하는 것은 조금 과도한 것 같아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이 청취자 질문. 9613님 질문.
◆ 김성회> 우상호 본부장님, 송영길 대표 가해자가 표삿갓TV의 유튜버로도 활동하시는 분인데 보니까 이분 민주당 지지자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던데요. 왜 이런 일을 저지르신 건지.
◆ 우상호> 알 수가 없죠. 지금 수사를 받고 있으니까 수사 결과를 경찰에서 발표를 하겠죠. 그런데 어쨌든 선거라는 게 서로 찬성하고 반대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그러한 논의의 장인 것은 좋은데 이렇게 폭력을 행사하는 분들은 사실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저도 좀 신기해요. 이분 도대체 정체가 뭐고 왜 이런 일을 했을까. 저도 궁금합니다. 어쨌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 같아요.
◆ 김성회> 저도 그래서 그렇지 않아도 이분 유튜브하는 거 잠깐 봤는데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막아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신 분이라서 너무 낯설었습니다.
◆ 우상호> 그렇죠. 평화를 전쟁을 반대하는데 왜 송영길 대표를 공격했을까요? 하여튼 주장과 행동의 일관성 측면에서 본다면 특이하신 분 같고 사실 흉기를 미리 준비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 아니겠어요? 그 정도로 송영길 대표가 증오의 대상이었나. 저는 의아합니다.
◆ 진중권> 어느 쪽에나 극단적인 분들은 더러 있기 마련인데 이걸 가지고 전체 집단을 표상하거나 이래서는 안 될 것 같고요.
◇ 박재홍> 송 대표님께서는 지금 심경 뭐라고 하시던가요?
◆ 우상호> 아까는 피습당한 지 얼마 안 됐던 시기라 치료하고 CT 촬영하고 이랬던 때라서 어리둥절한 것 같아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나. 또 그러면서 선거는 여러 가지 자기가 잡아놓은 일정이 있는데 다 취소해야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등등 어리둥절한 상황이었고요. 어쨌든 이런 일을 당하면 정신이 있겠습니까?
◇ 박재홍> 진 작가님 질문하고 마무리할게요.
◆ 진중권> 끝까지 투표 전까지 막판 전략은 뭔지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쓰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 우상호> 결국 이렇게 박빙 승부일 때는 집중력 싸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조직을 가동해서 투표 안 하신 분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마지막까지 중도, 부동층에게 이재명 후보를 좀 잘 부탁한다고 설득하는 일이 막판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죠. 사실 막판에는 큰 변수를 만들 수 없거든요.
◇ 박재홍> 이준석 대표에게도 국민께 드리는 말씀 20초 드렸으니까 우리 30초 드렸으니까 본부장님도 30초 국민 여러분께.
◆ 우상호> 대한민국 지금 코로나 위기 또 경제 위기 또 여러 가지 불안정한 주변 정세 위기로 어렵습니다. 어수선할 때는 초보자, 아마추어에게 운전대를 맡겨서는 안 됩니다. 경험 있고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박재홍>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우상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