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제공 국립창극단 신작 '리어'가 출연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개막을 연기했다.
국립창극단은 "'리어' 일부 출연진이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기관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20일까지 총 4회차 공연을 취소했다"고 15일 전했다.
'리어'는 출연진의 격리 해제 시점에 따라 22일 개막해 27일까지 총 6회차 공연한다.
'리어'는 삶의 비극과 인간에 대한 원작의 통찰을 물(水)의 철학으로 일컬어지는 노자의 사상과 엮어냈다. 리어와 세 딸, 글로스터와 두 아들의 관계를 통해 2막 20장에 걸쳐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야기한다.
국립극단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 투 : 페레스트로이카'는 프로덕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17일까지 공연을 중단했다. 국립극단은 "공연 재개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