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후배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가 긴급체포됐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네 후배 40대를 흉기로 수회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행인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밀양의 지인 집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의 탐문수사 끝에 6시간여 만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시고 헤어졌다 시비가 붙어 다시 만난 후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현재까지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로 경찰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흉기 준비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