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 만에 20만 명대로 내려왔다. 주말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일단 뚜렷한 감소세다. 확산세가 진정될지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사망자는 329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만916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958만2815명이다.
신규확진자 20만명대는 지난 11일 28만2976명 이후 열흘 만이다. 일주일 전인 14일 30만9779명보다 10만610명 줄었고, 2주일 전인 7일 21만706명에 비해 1537명 감소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23일 이후 정점이 꺾일 것이라 예측한 바 있어, 이번주 중반이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위중증 환자 수는 1130명으로 전날보다 97명 늘었다. 지난 8일 1007명 이후 2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사망자 수는 329명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난 17일 429명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사흘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1만2757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0%로 전날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총 2823개 중 1947개가 사용중이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2%이고, 비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75.6%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99만3986명으로, 지난 18일 이후 사흘 만에 200만명 아래로 줄었다.
재택치료 환자 가운데 30만1156명(15.1%)은 60세 이상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이다. 방역당국이 제시했던 최대 관리 역량 3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