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이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1·2월 통합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다고 MBN이 21일 밝혔다. 사진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MVP 수상한 최민정. MBN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과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이 여성스포츠대상 1, 2월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21일 최민정과 유영이 1, 2월 통합 MVP 공동 수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시상자 없이 선수들이 자체 수상했다.
최민정은 지난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는 눈부신 성과를 냈다. 2018년 평창올림픽 2관왕에 이어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맹활약했다.
역대 여성스포츠대상 최다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최민정은 2015년 1~2월 통합 MVP, 2016년 3월 MVP, 2016년 탑플레이어상, 2017년 10월 MVP, 2017년 대상, 2018년 1~2월 통합 MVP, 2018년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최민정은 "월간 MVP에 다시 한번 오르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다음 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한국 여자 피겨 유영이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1·2월 통합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다고 MBN이 21일 밝혔다. 사진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MVP 수상한 유영. MBN
유영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6위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은메달을 따낸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여자 싱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수상 뒤 유영은 "어릴 때 받았던 상을 커서 또 받게 돼 너무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또 받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영은 현재 피겨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현지 적응 훈련 중이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은 "최민정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여러 악조건을 딛고 눈부신 성적을 냈다"면서 "유영 역시 첫 올림픽 무대에서 6위에 올라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