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마련된 사저에 도착, 인사말을 통해 "돌아보면 지난 6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들이었다"며 "힘들 때마다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민 여러분, 제가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했지만 이루지 못한 많은 꿈들이 있다. 제가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던 도중 30대 추정 남성이 소주병을 투척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