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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미국 "北 ICBM 맞설 요격기 조기배치 필요"

    핵심요약

    글렌 벤허크 미국 북부사령관 의회 답변
    "北 전략무기, 현재 요격 역량 넘어선듯"

    연합뉴스연합뉴스글렌 벤허크(사진) 미국 북부사령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요격미사일의 조기 배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벤허크 사령관은 24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현재의 탄도미사일방어(BMD) 능력은 불량 국가들의 제한된 탄도 미사일 공격을 제압하는데 충분하지만, 북한의 향상된 전략 무기 개발에 맞서기 위해서는 차세대 전투 요격기를 적시 혹은 조기에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미국 본토를 사정거리에 둔 ICBM 시험 발사 및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한 것은 미국을 위협하고 위기 및 무력충돌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을 제한하려는 북한 지도자들의 결심을 뚜렷이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ICBM 발사에 따른 현재 미국의 요격 능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잭 리드 군사위원장의 질문에 "북한이 내 역량을 넘어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존 힐 미사일방어청(MDA) 청장과 논의한 결과, 그는 차세대 요격기의 적시 혹은 조기 배치가 가능하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44기의 요격기에 관한 한 이는 정책 결정 사항"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차세대 요격기를 배치하면, 대응 체계가 빨라질 것"이라며 "배치 준비가 진행중이라는 점에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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