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제24대 KBO 신임 총재. 노컷뉴스허구연 MBC 야구 해설위원이 야구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O 수장을 맡는다.
KBO는 24일 서면 표결을 통해 허구연 해설위원을 제24대 KBO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 평생 야구에 헌신한 야구인이 KBO 총재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구연 신임 총재는 1970년대 실업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1985년에는 청보 핀토스 사령탑을 맡아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감독(34세)을 맡았고 이후 롯데 자이언츠와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치로 활동하다가 1991년 방송에 복귀했다.
KBO는 지난 11일 제4차 이사회에서 정지택 전임 총재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 된 총재직의 단일 후보로 허구연 해설위원을 추천했다.
야구인 첫 총재 후보 추천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일구회,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등은 허구연 해설위원의 신임 총재 추대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허구연 신임 총재는 전임 총재의 잔여 임기 기간인 2023년 12월31일까지 KBO 총재직을 수행한다.
허구연 신임 총재는 오는 29일 오후 KBO 야구회관에서 취임식 및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