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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vs 얼짱' 프로당구 왕중왕전 4강 길목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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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제 vs 얼짱' 프로당구 왕중왕전 4강 길목 격돌


    프로당구 3쿠션 왕중왕전 준결승에 오른 포켓볼 여제 김가영. PBA 프로당구 3쿠션 왕중왕전 준결승에 오른 포켓볼 여제 김가영. PBA 
    '포켓볼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당구 얼짱'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PBA) 왕중왕전 결승행 티켓을 놓고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김가영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8강전에서 이우경을 세트 스코어 3 대 1로 눌렀다. 차유람도 윤경남을 꺾었다.

    둘은 4강전에서 격돌한다. 다른 4강전 대진표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캄보디아)와 김보미(신한금융투자)다.

    김가영과 차유람은 3쿠션 이전 포켓볼 스타로 군림했다. 김가영은 세계선수권대회, US오픈, 차이나 오픈, 암웨이 컵 국제오픈 등 포켓볼 그랜드슬램을 이루는 등 포켓볼 여제로 군림했다. 차유람은 2006년 19살의 나이에 세계 최고수 자넷 리와 이벤트 경기에서 접전을 펼치며 빼어난 외모까지 단숨에 주목을 받았고 2013년 전국체전은 물론 세계 포켓볼 메이저 대회인 차이나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당구 왕중왕전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차유람. PBA프로당구 왕중왕전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차유람. PBA

    둘은 2010년 나란히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특히 김가영은 2006년 도하 대회까지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3쿠션으로 전향해서도 김가영과 차유람은 팬들의 관심을 받는 스타다. 김가영은  2019년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등 3쿠션 여제 등극을 노리고 차유람은 결혼 및 육아의 공백에도 올 시즌 팀 리그 우승을 견인하는 등 실력을 회복하고 있다.

    둘의 맞대결에서는 김가영의 우세였다. 지난 1월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전 등 김가영이 차유람을 2번 만나 모두 이겼다. 다만 차유람도 최근 팀 리그 우승의 기운을 받은 만큼 반격을 노리고 있다.

    4강전은 27일 낮 12시 30분 스롱 피아비와 김보미가 먼저 대결한다. 오후 6시 30분 김가영과 차유람의 4강전이 이어지는데 7전 4선승 11점 세트제다.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IB SPORTS 등 TV와 유튜브(PBA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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