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경. 청주시 제공두달 앞으로 다가온 청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지금까지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시장 출마후보들의 윤곽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일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뒤 청주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4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52)과 허창원 충북도의원(51)이 지난 25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천경쟁에 나섰다.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던 장선배 충북도의원은 도의원선거 재출마로 선회했고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도 도의원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3선 도전에 나선 한범덕 시장(70)은 선거 구도를 살피며 현역 시장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린 뒤 4월 이후 등판할 전망이다.
현직 단체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직무가 정지되고 부단체장이 권한대행을 맡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청주시의회 김태수 의원(56)과 이범석 전 청주시 부시장(55), 최진현 전 청주시의원(50), 최현호 청주 서원당협위원장(64)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후보로 거론되던 박한석 충북도당 부위원장(50)만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양당의 예비후보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을 잇따라 제시하며 4월말까지 치열한 공천 경쟁에 들어갔다.
송재봉, 김태수 예비후보 등은 지난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들어갔고 최현호 예비후보는 29일 충북대 정문4거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역대 청주시장 선거는 연임이 없을만큼 민심의 변화가 많고 지사 후보와의 러닝메이트 영향 등 다양한 변수도 작용한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청주시 4개 구 가운데 3개 구에서 국민의 힘이 승리를 거뒀지만 박빙 양상을 보인 곳도 많아 이번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어느때보다 양당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